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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천공항=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파울루 벤투 감독이 확고한 자신만의 철학을 강조했다.
벤투 감독이 이끄는 축구대표팀은 20일 11월 A매치 2연전을 끝내고 귀국했다. 결과는 만족스럽지 않았다. 지난 14일 레바논과의 2022 카타르월드컵 아시아지역 2차예선 4차전에서는 0-0으로 비겼고, 19일 브라질전은 0-3으로 패했다.
벤투 감독은 “브라질은 세계적 강팀들 전방 압박 강한 팀이다. 이를 통해 우리의 빌드업을 방해한다. 그러나 우리도 좋은 장면이 나왔다. 긍정적인 면도 봤다. 최대한 골 찬스를 만들어내는 것이 중요한데, 브라질전에서는 골 찬스 많이 만들어내려고 했다. 이를 효율적으로 이어나갈 연습을 해야할 거 같다”고 브라질전 경기력에 만족감을 나타냈다.
그러나 벤투 감독은 11월 A매치 2연전을 통해, 그가 추구하는 빌드업 축구와 바뀌지 않은 베스트11로 많은 팬들의 질타를 받았다. 그럼에도 벤투 감독은 확고했다. 그는 “현재 국가대표팀에 빌드업 축구가 가장 적절하다고 생각한다. 계속 해나갈 것이다”고 말했다. 고정된 베스트11이 대표팀 내 경쟁 구도를 떨어뜨리는 의견에 대해선 “다양한 의견이 있을 수 있다. 그 의견을 존중한다. 그러나 레바논과 브라질의 경기를 비교하면, 선수 구성과 전술이 달랐다. 나의 생각은 그렇지 않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벤투호는 최근 3경기에서 2무 1패로 부진하다. 득점도 없다. 벤투호는 다음달 부산에서 열리는 2019 EAFF E-1 챔피언십에 나서고, 내년 3월부터 2차 예선 일정을 소화하게 된다. 벤투 감독은 “항상 하던대로 승리했던 패배했던 어떤 점 고쳐나가야하는지 분석하겠다. 우리의 목표는 점점 발전해 나가는 것이다. 어떻게 효율적으로 경기에 임할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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