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작2본부장- 이훈희 1

[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이훈희 제작2본부장이 KBS 콘텐츠 경쟁력 강화로 적자 해결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2일 오전 서울 영등포구 여의도 KBS 신관에서 열린 양승동 KBS 사장 기자간담회가 열렸다. 이날 간담회에는 임병걸 전략기획실장, 김종명 보도본부장, 이훈희 제작2본부장, 황용호 편성본부장이 참석했다.

수신료 인상 계획에 대해 양 사장은 “지금 당장은 본격적으로 수신료 현실화 문제를 꺼낼 수 없다고 생각한다. 여전히 KBS의 신뢰도 향상과 영향력 강화가 과제로 남아있기 때문”이라면서도 “장기적으로는 KBS가 신뢰를 회복하다면 국민들께서 39년째 동결된 수신료에 대해 좀 더 인식해주시고 현실적인 수준에 대해 관심 가져주실거라 기대하고 준비 중이다. 다만 KBS 콘텐츠를 향상시켜서 신뢰를 얻는 게 먼저라고 생각한다”고 이야기했다.

적자문제 해결방안에 대한 질문에 대해선 이훈희 제작본부장은 “광고의 지상파 점유율이 무서운 속도로 내려가고 있다. 15~20%가 빠져나가는 상황”이라고 위기를 언급하며 “이런 추세를 저희들 자력으로 뒤집어엎기엔 한계가 있다. 최대한 콘텐츠 경쟁력을 유지하고 높여서 이 추락의 속도를 최대한 막아내겠다”며 콘텐츠 경쟁력을 바탕으로 광고 점유율을 높여 KBS 재정에 긍정적인 영향을 미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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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KBS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