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김선형의 환호 부른 자밀 워니의 덩크(SK-LG)
SK 자밀 워니(왼쪽) 잠실학생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소윤기자] 서울 SK가 인천 전자랜드를 꺾고 연승 시동을 걸었다.

SK는 7일 인천 삼산월드체육관에서 열린 2019~2020 현대모비스 프로농구 전자랜드와 3라운드 첫 경기에서 80-73(22-18 19-23 21-15 18-17)으로 승리했다. 전자랜드전 3연승을 거둔 SK는 선두자리를 굳건히 지켰다. 반면,전자랜드는 10승 9패로 단독 4위에서 공동 4위가 됐다. SK는 자밀 워니가 16점 9리바운드 5어시스트, 안영준이 11점 7리바운드로 공격의 중심을 잡았다. 최준용과 최성원도 3점슛을 각각 2개, 3개를 꽂아넣으며 외곽에서 힘을 보탰다.

초반에는 전자랜드가 승기를 잡았다. 그러나 안영준의 3점슛과 속공으로 연속 7득점에 성공한 SK가 분위기 반전에 성공했다. 자밀 워니가 1쿼터 중반부터 활약하며 22-18까지 차이를 벌렸다. 2쿼터에서는 최성원이 3점슛을 2번 성공시키며 승기를 이어갔다. 김선형과 최부경이 외곽에서 활약하며 중심을 잡았다. 전자랜드도 쉽게 물러서지 않았다. 트로이 길렌워터가 덩크슛 두 번을 포함해 연속 6점을 올리며 추격을 이끌었다.

3쿼터 전반까지는 41-41로 팽팽한 승부가 이어졌다. 최성원의 외곽포를 시작으로 SK가 다시 분위기를 가져왔다. 최준용도 속공과 3점슛으로 힘을 보탰다. 여기에 워니의 빠른 플레이까지 더해졌다. 62-56으로 리드를 잡은 SK가 조금 더 우위에 섰다. 경기 종료 2분 전 할로웨이와 김낙현이 연속 득점하며 76-73까지 좁혀졌다. 그러나 SK는 쉽게 무너지지 않았다. 김선형이 특유의 빠른 플레이로 상대 공격을 잘 끊어냈다. 막판 혼전에도 워니가 투핸드 덩크를 터뜨리며 승부에 쐐기를 박았다.

전자랜드는 돌아온 길렌워터가 16점 6리바운드를 올리며 분전했으나, 승리의 기쁨을 맛보지 못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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