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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김동녕 한세예스24홀딩스 회장의 막내 딸인 김지원 전무가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와 한세드림의 신임 대표로 선임됐다.
19일 업계에 따르면 국내 패션기업 한세엠케이와 유아동복기업 한세드림 양사는 전날 이사회를 열고 김지원 한세엠케이 전무를 각각 대표이사와 각자대표로 선임했다.
이화여대 학사 및 동 대학원을 졸업한 김지원 대표는 한세예스24홀딩스 자회사인 도서기업 예스24를 거쳐 한세엠케이, 한세드림에서 총괄 임원을 역임했다. 한세엠케이에서는 2017년 한세실업이 한세엠케이를 인수한 이래 마케팅, 경영지원, 해외사업 등을 아우르는 중역을, 한세드림에서도 마케팅과 해외사업을 총괄하며 회사를 성장시켜 왔다.
김지원 대표는 한세엠케이의 TBJ, 버커루, 앤듀, NBA, NBA키즈 등 캐주얼 및 스트릿 패션부터 PGA TOUR, LPGA골프웨어 등 스포츠웨어 분야까지 사업확장 및 수성을 진두지휘해 온 인물이다. 24년 역사의 토종 패션기업 임원으로 국내시장을 리드하는 것은 물론, K패션을 해외에 알리기 위한 노력에도 앞장섰다.
내년 한세엠케이는 김지원 대표 체제하에 한발 더 앞으로 나아가기 위한 본격적인 드라이브를 건다. 이를 위한 조직 구성은 물론 사업 전열 재정비를 마친 상태다.
먼저 공격적인 투자와 함께 비용 효율화를 위한 단행 및 디지털 경쟁력 확보 전략을 함께 가져간다. 또 해외 진출도 가속화 한다. 김지원 대표는 ‘글로벌 한세엠케이’ 전략 하에 해외 매장수와 진출 거점을 확대하겠다는 전략이다. 내부 체질개선을 통한 이익율 강화와 기존 실적부진을 벗어던질 묘책도 내년부터 본격 가동한다. 나아가 사회적책임을 다하는 건실한 기업으로서의 역할도 발전시켜 나갈 계획이다.
김지원 대표는 한세드림에서도 단기간에 국내 유아동복 1위로 자리매김한 모이몰른의 성공적 런칭과 함께 기존 브랜드들의 시장 확대를 이끌어 온 경영능력을 인정받아 대표직에 올랐다. 김 대표는 한세드림이 창사 이래 처음으로 연 매출 1000억원을 돌파한 데 이어, 2년 만에 2000억원을 달성하는 등 파격적인 성장을 이끄는 구심점 역할을 했다. 김지원 대표는 한세드림의 국내 유아동복 시장 1위 수성은 물론, 해외 진출 국가도 늘리며 글로벌 비즈니스 안착의 원년을 만들겠다는 계획이다.
한세드림 관계자는 “뛰어난 경영능력과 기업혁신에 밝은 김지원 대표와 풍부한 경험과 노하우를 보유한 임동환 대표가 만난 투탑 경영으로 시너지 극대화를 이룰 것으로 기대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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