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SC_7148
19일 미디어데이가 끝나고 열린 포토타임에서 프랭키 에드가와 정찬성이 친밀한 모습을 보여주고 있다. 부산 | 이주상기자 rainbow@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글·사진 부산 | 이주상기자] “정찬성은 레전드다. 페더급에서 마지막 매치가 될 경기에서 그와 싸우게 돼 너무 기쁘다.” UFC 전 라이트급 챔피언 프랭키 에드가(38)가 ‘코리언좀비’ 정찬성(32)을 극찬했다. 에드가는 오는 21일 부산 사직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UFC Fight Night 부산(이하 UFC 부산)’의 메인이벤트 페더급 매치에서 한국의 정찬성과 맞붙을 예정이다.

19일 선수단 숙소가 차려진 롯데호텔 부산에서 열린 공식 미디어데이에서 에드가는 “정찬성은 레전드다. 페더급에서 마지막 매치가 될 경기에서 그와 싸우게 돼 너무 기쁘다”며 파이터로서 정찬성의 존재감을 확인시켜줬다.

라이트급에서 UFC 챔피언을 지낼 정도로 탄탄한 실력을 지닌 에드가는 2013년 UFC 156 조제 알도와의 경기에서 페더급으로 데뷔했다. 올해 7월에 열린 UFC 240에서 챔피언 맥스 할로웨이에게 도전장을 내밀었지만 판정패했다.

정찬성과의 경기는 페더급에서 벌이는 그의 마지막 경기다. 정찬성과의 경기 이후 그는 한체급을 더 내려 밴텀급으로 뛸 예정이다. 167cm의 단신이어서 밴텀급은 그의 나이와 체격으로 비춰볼 때 도전해 볼만한 체급이다.

미디어데이에서 에드가는 “정찬성은 전진하는 스타일이다. 그를 어떻게 잡느냐가 관건이다. 테이크다운을 자주 시도할 것이다”라며 “정찬성과의 대결이 확정된 후 열심히 준비했다. 정찬성의 나라인 한국에서 경기를 하게 돼 영광이다. 멋진 경기를 보여주겠다”고 말했다. 또한 “한국팬들이 열정적인데다 친절하게 대해줘서 너무 고마웠다”고 한국팬들에게 고마움을 전하기도 했다.

미디어데이가 끝나고 열린 포토타임에서 에드가와 정찬성은 악수를 주고받고, 잠깐 동안 이야기를 하는 는 등 서로에 대해 친밀감을 보여줘 눈길을 끌었다.

에드가는 2010년 UFC 112에서 B.J. 펜을 꺾고 라이트급 챔피언에 오른 후 2012년 벤슨 헨더슨에게 챔프 벨트를 내줄 때까지 세차례 방어에 성공했다. 2013년 조제 알도와 경기를 벌이며 페더급으로 데뷔했다. 이후 페더급과 라이트급을 오가며 경기를 벌였다.

rainbow@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