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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S리테일의 PB브랜드인 ‘유어스’ 상품이 진열되어 있는 대만의 한 편의점. 사진 | GS리테일

[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GS리테일의 PB브랜드 ‘유어스’ 상품에 대한 해외 수출 규모가 성장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GS리테일은 2017년 8월 베트남 GS25에 자체 브랜드(PB)인 유어스 상품 수출을 시작해 약 2억원의 성과를 올린 이후, 지속적으로 수출 규모를 확대해 지난해 11억원, 올해는 약 30억원까지 성장을 하고 있다고 23일 밝혔다. GS리테일은 2년 내에 100억원 수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

GS리테일 현재 베트남을 비롯 대만, 홍콩 등 17개국가로 해외 진출 숫자를 넓히고 있다. PB상품 수출에서 점포 운영집기 등까지 수출 대상을 확대해 파트너사들의 해외 진출에도 적극적으로 지원을 해 상생협력을 강화 하고 있다.

베트남 현지에서 운영중인 GS25에서는 인절미 과자, 떡볶이 스낵, 오모리 김치찌개 등 한국적인 맛을 살린 상품과 특히 스티키몬스터랩, 카카오프렌즈 음료 등 캐릭터 컬래버레이션 상품이 인기를 얻으며 K푸드 열풍을 한층 더 끌어 올리고 있다. 또한 지난해 베트남 현지에 대한민국 최초로 진출한 GS25는 대한민국에서 쌓은 운영 노하우와 시스템까지 접목시키며 한국형 편의점의 정체성을 활발하게 소개 하고 있다.

올 12월에는 홍콩 유명 마트 ‘파크앤샵’에 PB브랜드로 냉동피자, 핫바, 등심돈까스 등 추가 수출을 진행했으며, 약 300여개 상품 수출을 통해 브랜드 홍보 및 해외 판로 개발 등의 성과를 얻고 있다. 꾸준한 수출 활동의 성과로 지난 5일에 진행된 제56회 무역의 날 기념식에서 수출탑 표창도 수상했다.

대만에서 대히트를 얻은 ‘흑당버블아이스바’는 GS리테일 MD가 대만에 불고 있는 흑당버블아이스바의 인기를 사전에 파악하고 빠르게 물량을 확보해 대만 편의점보다 먼저 출시했다. SNS에서 부드러운 식감과 함께 타피오카펄의 쫄깃쫄깃함으로 인기를 얻고 있다. 출시 6일 만에 2만개가 판매되며 바형태 아이스크림에서 3위에 올랐다. ‘스파이스어포왕’은 한국에서 보기 힘든 빅사이즈 상품으로 한달만에 1만개를 판매하며 GS25뿐만아니라 GS THE FRESH(GS수퍼마켓의 새로운 이름)에도 추가 도입해 판매하고 있다.

김종수 GS리테일 MD본부장은 “SNS의 발달과 빈번하게 해외여행을 다니는 고객의 니즈를 대응하기위해서는 유통회사가 적극적인 상품 소싱과 개발을 해야 한다”며, “해외 전문 기업들과 손을 잡고 우수한 해외 상품을 신속하게 도입하고 대한민국의 우수한 상품을 적극적으로 해외에 안내해 GS리테일이 수출과 수입에서 이노베이션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도록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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