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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세훈이 23일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열린 AFC U-23 챔피언십 대비 국내 최종 훈련을 앞두고 인터뷰를 하고 있다. 제공 | 대한축구협회 남자U-22대표팀/ 훈련/ 오세훈/ 인터뷰/ 사진 정재훈

[강릉=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오세훈(20·상무)이 6월의 영광을 재현하기 위해 담금질에 한창이다.

김학범 감독이 이끄는 남자 22세 이하(U-22) 축구국가대표팀은 지난 9일 강릉에 소집해 내년 1월 8∼26일 태국에서 열리는 2020 아시아축구연맹(AFC) U-23 챔피언십 대비 훈련에 돌입했다. 2020년 도쿄올림픽 출전권을 위한 마지막 기회인 만큼 최종 23인을 선정하기 위한 경쟁은 끝까지 이어지고 있다.

오세훈은 지난 6월 20세 이하(U-20) 대표팀이 일군 월드컵 준우승의 주역이었다. 그러나 당시와 외모는 완전히 달라졌다. 올 시즌을 끝으로 상무에 입대하면서 머리를 짧게 깎았다. 23일 강릉종합운동장 보조구장에서 공개 훈련을 소화한 오세훈은 “올림픽 진출권을 따는 목적을 갖고 시작해서 꼭 메달을 따고 싶다”며 “20세 친구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더 시너지 효과가 나오기도 한다. 동료들과 함께 최선을 다하고 있다”고 이야기했다. 다음은 오세훈과의 일문일답.

-23인 엔트리 발표 앞두고 긴장감 돌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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긴장감도 있으나 서로 더 으쌰으쌰하고 있다. 체력 훈련 기간이라 모두가 힘들다. 동료이기 때문에 잘 끌고 나가고 있다.

-대표팀에서 주축 공격수 역할을 맡았는데.

부담이 될 수도 있겠지만, 공격수에겐 이를 떨칠 수 있는 실력과 자신감이 있어야 한다. 이런 대회가 설렌다.

-U-20 월드컵에서도 강팀 많이 상대해봤다. 아시아팀이라 더 나은가?

아시아 팀이라고 수월하다고 생각하면 절대 안 된다. 유럽과는 완전히 다른 지역이고 스타일도 차이가 있다. 더 어렵다고 생각해야 올림픽 진출권을 딸 수 있어서 잘 준비하고 있다. 큰 대회이다보니 긴장을 그 때만큼 할 수도 있을 것 같다. 긴장감 속에서도 간절함이 있다.

-그래도 U-20때 만난 동료들이 있어 도움이 되겠다.

그때는 모두가 제 또래였으나 이젠 23세 형들과 함께 뛴다. 형들과 조합 맞추다가도 20세 동료들이 있기 때문에 거기서 더 시너지 효과가 나오기도 한다. 콤비 플레이 등 더 좋은 부분도 있다.

-머리가 짧아졌다. 대회가 끝나고 다시 기르고 싶나?

현재는 상무 소속이다. 올림픽 진출권을 따는 목적으로 시작해서 꼭 메달을 따고 싶은 심정이다. 상무도 좋은 팀이고 1부리그에 속한 좋은 팀이다. 올해도 좋은 결과 만들었다. 메달 따면 나올 수 있는 상황이지만, 따기 전까지는 최선을 다하고 실력으로 증명해서 도움이 되고자 한다.

-전세진(수원 삼성)과는 대표팀에도 같이 왔다.

입대 동기이자 전우다. 상무에서 같이 살아남자고 이야기도 했고, 같이 뛰었으면 좋겠다고 말도 많이 했다. 잘 맞추고 있는 중이다.

-최종예선 앞둔 각오는?

우린 모두 간절하다. 올림픽 꼭 나가기 위해서 최선을 다하고 있다.

number23togo@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