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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홍승한기자]마약 투약으로 집행유예를 선고 받은 가수 겸 배우 박유천(33)이 내년 초 태국 방콕에서 팬미팅을 개최한다.

태국 현지 엔터테인먼트 회사인 ‘더 라임 타일랜드’는 내년 1월 25일 방콕 ‘센트럴 플라자 창와타나홀’에서 ‘러브 아시아 위드 박유천’ 행사를 한다고 지난 21일 SNS에 공지했다. 현지 매체들도 팬미팅 소식을 전하고 있다.

이날 행사에는 박유천과 하이터치(가수와 팬이 손을 마주치는 것)회도 함께 진행된다. 가장 비싼 좌석은 5000바트(한화 약 20만원)에 이르는 것으로 알려졌다. 또한 ‘러브 아시아 프로젝트’ 일환으로 수익금 일부가 기부되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재 박유천은 마약 투약 혐의로 구속기소돼 지난 7월 수원지법에서 징역 10월에 집행유예 2년, 추징금 140만원을 선고받았다. 집행 유예 기간 해외 팬미팅에 대해서 네티즌 사이에는 갑론을박이 나오며 활동 재개가 아니냐는 의견도 나오고 있다.

하지만 이보다 먼저 박유천은 연예계 은퇴를 직접 언급하기도 했다. 박유천은 마약 의혹이 불거질 당시 기자회견을 열고 혐의가 입증된다면 은퇴 문제를 넘어 자신의 인생이 부정될 수 있다고 말하기도 했다.

또 지난 7월 석방 이후에도 동생 박유환의 SNS를 통해 근황을 공개했는데 박유천이 팬들이 보낸 팬레터와 선물 등을 깔아두고 인증하는 모습이 담겨 논란이 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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