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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 새 커플 신소율과 김지철의 합류로 더욱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지난 24일 방송된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이하 ‘아내의 맛’) 78회 분 시청률은 6.6%(닐슨코리아 전국 기준), 최고 시청률은 10.6%(닐슨코리아 수도권 기준)을 기록했다. 이날 방송에서는 김빈우·전용진 부부와 장모님이 함께한 특별한 하루, 함소원 가족의 베트남 여행기와 함소원이 작고한 부친의 생을 추억하는 모습, 신소율·김지철 예비부부의 프러포즈 현장 등이 담겼다.
김빈우·전용진 부부는 실내포장마차를 하는 장모님의 음식 재료 구입을 돕기 위해 채소시장을 찾았다. 40년간 단 하루도 쉬지 않고 홀로 가게를 운영했다는 장모님은 베테랑답게 각종 채소를 대량으로 착착 구입해냈고, 짐꾼으로 나선 사위 전용진은 어마어마한 양에 흠칫 놀라 폭소를 자아냈다. 장모님은 가게로 들어서자마자 고생한 사위를 위해 닭백숙과 제육볶음을 뚝딱 만들어 푸짐한 한상을 내놨다.
이윽고 손님들이 하나 둘 등장하더니 이내 만석이 됐고, 장모님은 눈 하나 깜짝하지 않고 요리 3개를 동시에 해내는 고수의 포스를 내뿜었지만 일일 알바 김빈우와 전용진은 서빙과 설거지를 하며 실수를 연발해 웃음을 안겼다. 이윽고 손님들이 빠져나가고 한숨 돌리게 된 시간, 김빈우는 서빙을 도우며 홀을 런웨이 삼아 모델 꿈을 꿨던 학창 시절을 떠올렸고, 어느덧 3대가 함께 모인 모습이 새삼스러운 듯 감격에 젖었다. 그리고 스튜디오에서 영상을 지켜보던 김빈우는 돌아가신 아버지를 떠올리며 끝내 눈물을 흘렸다.
함소원과 진화, 함소원 모친은 부친의 장례식이 끝난 후 아버지가 계시던 요양병원을 찾아 유품을 정리했다. 함소원은 아버지의 임종을 지켜본 간병인에게 “아버지 마지막 모습이 어떠셨냐”고 물었고, 간병인은 “편안했다”면서도 “누구를 기다리셨던지 눈물을 조금 흘리셨다”고 말해 안타까움을 더했다.
신소율·김지철 커플은 ‘아내의 맛’을 통해 처음으로 결혼 발표를 해 모두의 축하를 받았다. 김지철은 신소율에게 프러포즈를 하기 위해 동료 배우들과 함께 대형 카페에 도착, 풍선을 불고 각종 소품을 배치하는 등 분주히 움직였다. 이윽고 나타난 신소율은 촛불과 꽃잎이 끝없이 늘어진 꽃길을 걸었고, 김지철은 피아노를 치며 프러포즈 송 ‘Nothing better’를 불렀다. 김지철은 손 편지를 읽은 후 신소율을 향해 “나랑 결혼해 줄래?”라며 무릎을 꿇고 꽃다발을 안겼고, 눈에 눈물이 고인 신소율은 꽃을 받은 후 “고생했다”며 꼭 끌어안았다.
프러포즈 대성공 후 신소율은 김지철을 향해 집문서를 내밀며 역프로포즈를 했다. 이어 두 사람이 함께할 신혼집이 최초 공개됐다. 큰 캐리어 두 개를 끌고 온 김지철은 신소율의 반려묘와 반갑게 인사했고, 신소율은 이사를 기념해 짜장면을 뚝딱 만들어냈다.
한편 TV CHOSUN 예능 프로그램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은 매주 화요일 오후 10시에 방송된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TV CHOSUN