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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게은기자]가요 전문가들과 관계자가 가수 닐로의 음원차트 점령에 대해 의혹을 제기했다.
4일 방송된 SBS 시사 프로그램 ‘그것이 알고싶다’에서는 ‘조작된 세계 음원 사재기인가? 바이럴 마케팅인가?’ 편으로 꾸며져 음원 사재기 논란에 대해 다뤘다.
이날 가요 팬들과 관계자들은 닐로에 대해 한목소리를 냈다. ‘지나오다’로 차트를 휩쓸었던 게 심상치 않다는 거였다. 한 팬은 “음원 차트를 부수고 싶었다”, “들어보지도 못했는데 갑자기 1위를 하더라”, “제가 그때 차트를 보고 있었는데 급격하게 올라가서 이상하다고 느꼈다. 다른 팬들도 똑같이 생각했다” 등의 의견을 냈다.
한 전문가는 “순위가 올라갈 수 있는 계기가 보이지 않았다. 방송 출연을 안 했던 건 물론이고 공연을 통해 팬을 굳힌 경우도 아니었다”라며 고개를 갸웃했다. 또 다른 전문가도 “차트가 일시적으로 하락한다던가 횡보한다던가 이런 현상이 없이 30위권으로 들어왔다. 그 안에서 경쟁이 치열해서 1위까지 오기가 쉽지 않다”라고 이야기했다.
한 연예 기획사 관계자도 닐로 콘서트가 텅텅 빈 것을 언급하며 “이 정도 인기와 실력이면 단독 공연을 성황리에 해야 하는데 콘서트장 자리 배치도가 비었더라. 이거 되게 웃기는 거다”라고 쓴소리를 남겼다.
eun5468@sportsseoul.com
사진 | SBS 방송화면 캡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