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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권오철 기자] 신한금융지주회사는 지난해 순이익이 전년 대비 7.8% 증가한 3조4035억원을 기록했다고 5일 밝혔다. 지난해 4분기 순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1.1% 감소한 5075억원을 기록했다.

신한금융그룹 관계자는 이 같은 실적에 대해 “이번 실적의 주요 특징은 ‘2020 스마트 프로젝트’ 전략 실행을 통해 안정적인 경상 수익 기반을 구축 했다는 점”이라며 “은행부문에서는 시장금리 영향에 따른 순이자마진(NIM) 하락 기조에도 불구하고, 연초부터 이어온 견고한 자산 성장으로 지속 가능 성장 기반을 확보했으며, 비은행 부문 역시 비이자 중심의 사업 포트폴리오 다각화 전략 추진을 통해 그룹 실적 개선의 구심점 역할을 했다”고 풀이했다.

이어 “글로벌 부문의 성장을 통해 그룹 차원의 경상 이익 창출 능력이 한 단계 업그레이드 됐으며, 지속적으로 실시한 전략적 비용 절감 노력을 통해 향후 비용 효율성 및 수익성 개선을 기대할 수 있게 됐다”며 “특히, 신한은행의 자산 성장이 4분기 연속으로 이뤄지며, 그룹의 주요 성장 동력인 이자 이익이 전년 대비 4.8% 성장했다”고 강조했다.

주요 그룹사별 경영성과를 살펴보면, 신한은행의 지난해 당기순이익은 연초부터 지속된 원화 대출자산 성장을 기반으로 이자 이익이 전년 대비 5.1% 성장하며, 전년 대비 2.2% 증가한 2조3292억원을 실현했다. 4분기 순이익은 시금고 관련 비용 일시 인식 및 희망퇴직 비용 등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49.2% 감소한 3529억원을 기록했다.

신한카드의 당기순이익은 5088억원으로 전년 대비 2.0% 감소했으며, 4분기 순이익은 2년만에 실시한 희망퇴직 비용으로 인해 전분기 대비 30.1% 감소한 977억원 기록했다. 신한금융투자의 당기순이익은 2208억원으로 전년 대비 12.1% 감소했다. 신한생명의 당기순이익은 1239억원으로 전년 대비 5.5% 감소했다.

오렌지라이프의 당기순이익은 2715억원(지분율 감안전)으로 전년 대비 12.8% 감소했다. 신한캐피탈의 당기순이익은 1260억원으로 전년 대비 21.9% 증가했다. 신한BNP파리바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150억원(지분율 감안 후)이며, 신한저축은행은 231억원의 순이익을 기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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