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신재유기자] 올림픽조직위원회가 프랑스의 구기 경기인 ‘페탕크’(Petanque)를 2024년 프랑스 하계 올림픽 시범 종목으로 선정하면서 페탕크에 대한 관심이 커졌다.

이런 가운데 페탕크 스포츠 활성화에 앞장서는 (사)대한페탕크협회(회장 고영후)에 이목이 모아지고 있다.

(사)대한페탕크협회 고영후 회장
(사)대한페탕크협회 고영후 회장

고영후 회장은 일정한 너비의 코트 안에서 600~800g의 금속 공을 던져 정해진 규칙에 따라 승부를 정하는 페탕크 경기를 접하고 생활체육으로서의 가치가 높다는 점을 깨달았다.

이후 국내에서는 생소하지만 경기 방식이 우리나라의 구슬치기나 컬링과 유사한 페탕크를 생활체육 및 학교 체육 활동으로 보급하고자 경기 용어와 규칙을 정리하고 2018년 (사)대한페탕크협회를 조직했다.

세계페탕크협회(FIPJP)에 한국을 대표하는 89번째 단체로 가입한 이 협회는 각 지역에서 페탕크 강습회 및 시범 경기를 진행하고 학교 체육 특화 프로그램으로 추진하는 등 페탕크 인구 저변 확대에 진력하고 있다.

고 회장은 “프랑스 국민 스포츠인 페탕크는 장소의 제약이나 경제적 부담이 없고 룰이 간단해서 장애인과 노인을 포함해 누구나 즐길 수 있는 반면, 불리한 상황에서 한 번에 역전을 꾀할 수 있어 고도의 전략과 테크닉이 요구된다”면서 “2028년 LA 올림픽 때 정식 종목으로 진입할 가능성이 커서 페탕크 선수 및 지도자 육성이 시급하다”고 피력했다.

whyja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