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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영화 ‘조커’를 통해 신들린 연기력을 선보였던 배우 호아킨 피닉스가 제92회 아카데미 시상식 남우주연상을 거머쥐었다.
압도적인 연기력으로 일찌감치 수상이 점쳐졌지만, 생애 첫 아카데미 남우주연상 수상의 감격은 남달랐다.
호아킨 피닉스는 9일(현지시간) 오후 미국 로스앤젤레스 돌비극장에서 열린 시상식에서 무대에 올라 “내가 다른 사람들보다 낫다고 생각하지 않는다. 우리는 모두 영화를 사랑하는 사람이다. 이 영화가 표현한 방식을 사랑한다. 이 영화는 내 삶에 많은 의미를 부여했다”는 소감을 밝혔다.
또 “우리는 자연과 떨어져 있으면서 인간 중심적인 세계관을 갖고 있다. 우리가 사랑과 동정심을 가지고 있다면 변화 시스템을 만들 수 있다”는 평소 갖고있는 소신도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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매 작품마다 놀라운 연기변신을 선보여온 피닉스는 ‘글래디에이터’(2000), ‘앙코르’(2005)와 ‘마스터’(2012)로 여러 차례 아카데미 후보에 오른 바 있다.
국내에서는 영화 ‘그녀(2013)’로 널리 알려진 배우이기도 하다.
호아킨 피닉스는 1993년 스물세살의 나이로 요절한 배우 리버 피닉스의 동생으로도 알려져 있다.
피닉스 가족은 모두 배우의 길을 걷고 있는데, 호아킨 외에도 레인 피닉스, 섬머 피닉스 등이 배우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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