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펄어비스가 2019년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글로벌 성과에 힘입어 해외 매출이 가파르게 성장한 덕분이다.

펄어비스는 지난해 연결기준 매출 5389억원, 영업이익 1538억원을 기록했다고 13일 밝혔다. 특히 매출은 전년 대비 33.1% 증가하며 연간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검은사막 IP(지적재산권)의 글로벌 확장과 플랫폼 다변화가 매출 상승을 견인했다. 특히 검은사막의 글로벌 확장으로 인해 연간 해외 매출 비중이 71%에 달했다.

펄어비스의 지난해 4분기 실적은 매출 1196억원, 영업이익 391억원으로 집계됐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20.1%, 101.8% 증가했다. 4분기 해외 매출 비중은 74%에 달했다.

‘검은사막 콘솔’이 매출 확대에 기여했다. 앞서 펄어비스는 지난해 3월 엑스박스 원(Xbox One)과 8월 플레이스테이션 4(PlayStation 4) 버전을 북미·유럽을 포함한 일본, 한국, 호주에 서비스를 시작했다. 그 성과가 나온 셈이다.

이에 대해 펄어비스 관계자는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의 불모지라고 할 수 있었던 글로벌 콘솔 시장에서 가능성을 증명한 것”이라고 평가했다.

이와 함께 검은사막 모바일은 지난해 2월 일본과 12월 북미유럽, 동남아 등 글로벌 론칭을 진행하며, 해외 매출 증대에 기여했다. 대규모 콘텐츠 업데이트와 이용자 중심의 이벤트로 모바일 MMORPG 장르를 개척하며 안정적인 서비스를 이어가고 있다.

뿐만 아니라 검은사막은 ‘대양의 시대’, ‘가디언’ 등 지속적인 대규모 업데이트와 안정적인 서비스로 글로벌 전 지역에서 꾸준한 성장세를 보였다. 북미, 독일, 러시아 등에서 ‘2019년 최고의 MMORPG’로 꼽히기도 했다.

조석우 펄어비스 CFO(최고재무관리자)는 “펄어비스는 검은사막 IP를 만들고, 서비스지역을 글로벌로 확대하며 지속적인 성장을 해왔다”며 “올해는 변화하는 환경에 적응하기 위한 기술적·사업적 대비와 함께, 신규 프로젝트의 개발 및 서비스를 철저히 준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펄어비스는 신작 액션 배틀 로얄 ‘섀도우 아레나(Shadow Arena)’의 글로벌 테스트를 오는 27일부터 3월 8일까지 자체 플랫폼과 스팀을 통해 진행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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