비 서장훈
가수 비와 서장훈이 코로나19사태로 어려움에 처한 임차인들을 위해 건물 임대료를 인하해 화제를 모으고 있다. 스포츠서울DB

[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건물주 연예인들이 코로나19 사태로 영업난을 겪고있는 세입자들을 돕는 ‘착한 임대인 운동’에 동참하며 진정한 ‘갓물주’의 위엄을 보이고 있다.

‘거인재벌’이라는 별명으로 불리는 방송인 서장훈에 이어 가수 비도 임대료 50% 인하를 결정했다.

4일 한 매체에 따르면 비는 지난 2일 서울 강남구 청담동에 위치한 자신의 빌딩 레인 에비뉴 임차인에게 “3월 임대료를 50% 인하한다”는 내용의 공문을 보낸 것으로 알려졌다.

비 측은 “코로나19로 인하여 귀사의 운영에 상당한 어려움이 발생하였으리라 판단되어 당사는 그 고충을 조금이라도 덜어드리고자 3월에 한해 귀사의 임대료를 50%만 청구하기로 했다”라는 내용을 담았다.

비는 지난 2008년 7월에 해당 필지를 매입, 2017년 지하3층, 지상6층 규모의 건물로 신축하고 레인 에비뉴라는 이름을 지었다.

현재 이 건물에는 수제 맥주집, 헤어숍 등이 운영되고 있다.

앞서 서장훈도 지난 3일 서울 서초구 서초동, 동작구 흑석동, 마포구 서교동 등 건물 3곳의 요식업 임차인들에게 “2개월간 임대료 10%를 감면한다”는 뜻을 전했다.

서장훈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는 취약계층 아동을 위해 써달라면 초록우산어린이재단을 통해 1억원을 기부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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