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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아스널의 스트라이커 피에르 에메릭 오바메양이 거액의 주급을 원하고 있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7일(한국시간) 보도에 따르면 오바메양은 재계약을 원하는 아스널에 주급 30만 파운드(약 4억6000만원)를 제시했다. 아스널은 오바메양과 계약을 연장하고 싶지만 오바메양의 과한 요구에 부담을 느끼는 것으로 알려졌다.
오바메양은 이번 시즌 프리미어리그 17골로 득점 1위에 올라 있다. 탁월한 골 결정력으로 아스널의 공격을 책임지는 선수다. 현존하는 스트라이커 중에서 오바메양은 최고 수준의 선수로 꼽힌다. 오바메양과 아스널의 계약은 2021년 여름까지다. 이번 시즌이 끝나면 계약이 1년밖에 남지 않는 만큼 아스널은 최대한 빨리 오바메양과 재계약을 맺고 싶어 한다.
문제는 몸값이다. 현재 오바메양은 주급으로 20만 파운드(약 3억1000만원)를 받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팀 내 최고 주급자인 메수트 외질(35만 파운드, 약 5억4000만원)에 이어 두 번째로 많은 주급을 수령하고 있다. 무려 30%를 향상하는 것은 아스널에게 부담스러운 부분이다.
그렇다고 오바메양을 쉽게 포기할 수도 없다. 오바메양은 아스널은 지탱하는 기둥과도 같은 공격수다. 만에 하나 오바메양이 시장에 나오면 영입을 원하는 팀은 무더기로 나올 가능성이 크다. 반드시 잡기 위해 노력할 텐데 오바메양이 고액을 원하는 만큼 협상에 난항이 있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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