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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속옷업계도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기부행렬에 동참했다. 남영비비안과 쌍방울은 대구 지역에 마스크 10만장을 기부했다고 8일 밝혔다. 물품은 대구시청을 통해 감염예방물품을 구하기 어려운 소외계층에게 전달될 예정이다.
이번 기부는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기업도 힘을 보태 함께 이겨내야 한다는 경영진의 의지가 반영됐다. 특히 대구 지역에 많은 확진자가 발생하여 우선적으로 마스크를 지원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마스크 기부는 쌍방울그룹 내 계열사인 남영비비안과 쌍방울이 각각 5만장씩 출연, 총 10만장이 전달된다.
쌍방울 방용철 대표이사는 “국가 위기 상황에서 사회에 도움이 되어야 한다는 사내 의견이 많았다”며 “오랜 역사를 국민과 함께해 온 두 기업이기 때문에 경영진과 임직원들이 뜻을 모아 이번 기부를 결정했다”고 전했다.
한편, 남영비비안은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지난 2019년 강원 지역 산불 피해 당시 용산복지재단을 통해 고성군에 속옷을 기부한 바 있다. 또한 소외계층 여성들의 당당한 삶을 북돋기 위해 비비안의 전문 속옷을 기부해 여성들이 마주한 문제를 해결하는 맞춤형 지원 활동에 중점을 두고 있다.
쌍방울은 올해 설립 57주년을 맞는 대한민국 1세대 토종 내의 기업으로 나라 사랑을 실천하는 일에 앞장서 왔다. 일본 강제 동원 피해자의 후손을 초청하고 지원하는 일을 이어왔으며 아시아 태평양의 평화와 번영을 위한 국제 대회를 2년 연속 후원하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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