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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서른 한살 생일, 갑작스레 아버지를 떠나 보내고 힘든 시간을 보냈던 태연이 뒤늦은 생일파티 사진을 공개했다.
태연은 14일 자신의 SNS를 통해 ‘해피 탱구생일’이라고 적힌 케이크 앞에 앉은 사진과 함께 “미리하길 잘 했다”는 글을 올렸다.
앞서 태연은 생일이던 지난 9일 잊히지 않을 일들을 겪었다.
싱글앨범 ‘해피(HAPPY)’ 발매일이자 자신의 생일이었던 이날, 갑작스레 아버지가 급성 심근경색으로 돌아가신 것.
너무도 젊고 건강했던 아버지의 비보에 태연은 모든 일정을 접고 가족 곁에서 슬픔을 함께 했다.
그는 앞서 지난 13일 “저를 비롯한 우리 가족들에게 3월 9일은 정말 잊지 못할 날이 될 것 같다. 저희 아빠는 제가 어렸을 적 음악을 시작한 첫 날 부터 함께 해 주셨다. 먼저 나서서 차에 시동을 걸어놓으시고 딸을 위해 그렇게 움직이셨다. 지금도 어디선가 우리 모두를 위해 먼저 움직이고 계실 거다. 좋은 곳에서 내려다 보시며 우리를 지켜주고 계실거라 믿는다. 마지막으로 함께 걱정해주시고 최선을 다 해 주신 모든 분들께 감사드리고 아빠! 저 태연이가 정말 많이 사랑해요”라며 그리움을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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