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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넷마블의 야심작 모바일 MMORPG(대규모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 ‘A3: 스틸얼라이브’가 출시 이후 양대 마켓 인기순위 1위에 오르는 등 순조로운 출발을 알리며 흥행에 청신호를 밝혔다. 특히 국내 양대 마켓(구글 플레이스토어·애플 앱스토어)서 장기집권 중인 엔씨소프트의 ‘리니지2M’의 대항마가 될 수 있을지 관심이 집중된다.
16일 현재 ‘A3: 스틸얼라이브’는 출시 4일 만에 구글 플레이스토어 최고 매출 5위에 올랐다. 출시 하루만에 애플 앱스토어 매출 2위에 올랐으며 지난 11일 사전 다운로드 시작 5시간 만에 양대 마켓 인기 순위 1위를 차지했다.
‘A3: 스틸얼라이브’는 넷마블의 올해 최고 기대작으로 꼽힌다. 넷마블이 지난 2002년 출시한 PC 온라인 RPG(역할수행게임) ‘A3’ 자체 IP(지적재산권)를 모바일 MMORPG로 재해석한 게임이다. 모바일 배틀로얄 MMORPG란 융합장르에 대한 첫 시도로 출시 전부터 기대를 모았다.
전략과 컨트롤로 최후의 1인을 가리는 서바이벌 방식의 ‘30인 배틀로얄’을 비롯해 전체 서버 이용자와 무차별 프리 PK(대인전)를 즐길 수 있는 ‘암흑출몰’, 공격·방어·지원형 등 각양각색의 특색을 보유한 소환수의 완벽 진화 ‘소울링커’까지 기존 모바일 MMORPG에서 볼 수 없었던 경쟁과 극한의 생존을 느낄 수 있다.
특히 배틀로얄은 캐릭터 육성과는 별개로 즐길 수 있는 콘텐츠로 주목받고 있다. 30명의 인원이 똑같은 조건과 환경에서 출발해 승부를 가리는 것으로 자기 캐릭터의 레벨과 아이템 등의 영향을 전혀 받지 않는다. 다만 첫 시작 때 선택하는 무기에 따라 약간의 차이는 있다.
이 때문일까. 기존에 경험하지 못했던 배틀로얄 콘텐츠는 유저들 사이에서 반응이 뜨겁다. 일정 시간이 지날 때마다 줄어드는 섹터로 이동해야 하며 오직 컨트롤을 통해 ‘최후의 1인’으로 살아남는 쾌감은 재미를 배로 만든다. 또한 굳이 캐릭터 육성을 하고 배틀로얄이란 콘텐츠만 순수하게 즐겨도 손색이 없다.
아울러 그동안 넷마블이 지향했던 과금 체계에서 벗어나 유저들의 문턱을 낮췄다. 국내 출시 뿐만 아니라 글로벌 출시를 목표로 한 점도 매력적이다. 글로벌 시장에서 실험적으로 내놓은 ‘배틀로얄+MMORPG 융합장르’가 통한다면 ‘A3: 스틸얼라이브’의 흥행은 성공적일 수밖에 없다. 이런 요소들은 리니지2M의 대항마가 되기 충분하다는 평이다.
이에 대해 엔씨소프트 관계자는 “MMORPG와 배틀로얄을 접목 시킨 새로운 시도가 이용자들에게 좋은 평가를 받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A3: 스틸얼라이브’의 흥행은 국내 이용자의 모바일 MMORPG 게임에 대한 높은 수요를 재차 확인했다는 점에서도 의미가 있다”고 말했다.
kmg@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