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디 고베어
NBA 유타재즈의 루디 고베어. 출처|고베어 인스타그램

[스포츠서울 이웅희기자] “하루, 하루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

미프로농구(NBA)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던 루디 고베어(28·유타)가 호전되고 있음을 밝혔다.

고베어는 지난 12일(한국시간) 오클라호마시티전을 앞두고 코로나19 확진 판정을 받았다. 당일 경기가 취소된데다 이후 리그 일정이 전면 중단됐다. 경기 전 고베어는 기자회견장의 마이크를 장난스럽게 만지는 등 경거망동하다 비난까지 받았다.

하지만 고베어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해 50만달러(약 6억원)를 기부하는 등 깊이 반성하고 있다. 고베어의 기부금은 중 20만달러는 NBA 시즌 중단으로 인해 업무가 사라진 홈구장 파트타임 근로자들을 위해 쓰이고, 20만 달러는 유타와 오클라호마시티의 코로나19 확진자 및 가족들을 돕기 위해 쓰인다. 또 10만 달러는 고베어의 고향인 프랑스의 건강 관련 단체에 기부됐다.

고베어는 17일 NBA 공식홈페이지를 통해 “하루, 하루 좋아지는 게 느껴진다”고 말했다. 고열이나 기침 등 코로나19 증세가 호전되고 있음을 밝히며 건강하게 돌아갈 수 있다는 믿음을 주고 있다.

iaspire@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