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커넥트] 강다니엘_더쇼로 1위 등극

[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던 강다니엘이 돌아왔다.

강다니엘은 지난해 12월 우울증과 공항장애 등 건강상 이유로 활동을 중단했다. 재충전의 시간을 가진 뒤, 3개월만에 새 앨범 ‘CYAN’을 발매했다. 타이틀곡 ‘2U’는 꿈을 향해 달려가다 지친 이에게 ‘너라는 이유 그 자체만으로 너를 사랑해 주는 사람이 곁에 있다’는 이야기를 전하는 곡이다.

여러가지로 힘든 시기 속에 봄바람을 불어 넣는 희망찬 곡인 것. 밝아진 강다니엘에 팬들 역시 그의 컴백을 반겼고, 곡 뿐 아니라 싱그러움이 배가 되는 퍼포먼스도 더해져 최근 SBS MTV ‘더쇼’에서 1위까지 차지했다. 앨범 성적 역시 성공적이다. 초동 26만장으로 올해 솔로 가수 1위는 물론 전체 음반 중에서도 4위며, 역대 솔로 가수 3위에 이르는 기록이다. 그간의 공백기가 무색한 화려한 복귀전을 치른 셈이다.

건강해져 돌아온 강다니엘은 앨범 활동 뿐 아니라 개인 리얼리티 프로그램인 SBS FiL ‘안녕 다니엘’로 미국 포틀랜드로 떠난 첫 자유여행기를 선보였고, SBS ‘런닝맨’에도 출연하며 반가움을 더했다. ‘안녕 다니엘’에서 강다니엘은 “다시 힘내서 밖으로 나와 감사하다”며 스스로를 위한 격려의 메시지를 건네기도 했다.

다시금 힘을 낸 강다니엘의 저력은 여전하다. 음악방송 1위 뿐 아니라 가온차트 앨범차트에서도 1위를 차지했고, 이외에도 ‘2U’가 다운로드차트, BGM차트에서 1위에 랭크돼 3관왕의 영예를 안은 것. 물론 과거와 비교해 음원 차트에서는 아쉬움을 남기지만, 음반에서만큼은 여전한 파워로 강다니엘의 컴백을 실감케 한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로 인해 팬들과 직접적으로 만날 수 있는 기회가 없다 보니 아쉽긴 하지만, 강다니엘은 안무 영상을 공개하고 SNS를 통해 일상을 공유하는 등 팬들과 소통하고 있다.

물론 다소 빠른 복귀에 강다니엘의 건강에 대한 우려도 나오는 상황. 이에 강다니엘 소속사 측은 커넥트 엔터테인먼트 측은 악플 근절 캠페인에도 동참할 것임을 시사하며 아티스트 보호에 나섰다. 지난 1일 소속사에 따르면 법무법인 리우가 새로 개설하는 ‘클린 인터넷 센터’에 동참해, 전문적이고 체계적인 방법으로 악성 댓글을 수집해 악플러에게 법적 대응을 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한 업계 관계자는 “강다니엘의 복귀는 가요계에도 큰 이슈였다. 여전히 솔로가수로의 파워가 있는 아티스트다. 물론 롱런을 위해서는 다음 스텝이 중요한 시기인만큼, 복귀앨범인 이번 앨범이 갖는 의미가 클 것”이라고 귀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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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커넥트 엔터테인먼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