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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수원=스포츠서울 좌승훈 기자]경기도체육회 정기 대의원 총회가 오는 9일 오후 2시 시흥 경기도검도회관에서 열릴 예정이다.
도체육회 정기총회는 매년 회계연도 종료 후 3개월 이내에 회장이 소집하도록 규정돼 있어 이대로 라면 지난 3월말 이전에 열려야 했다.
그런데 첫 민선 이원성 회장이 당선되자 마자 도체육회 선관위가 당선ㆍ선거 무효 결정을 내렸고, 법정으로 까지 비화 되는 등 우여곡절을 겪으며 한달을 흘려보낸 후인 지난 2월14일 이 회장이 직무를 시작했는데 이어 전국동계체전과 코로나 19의 확산으로 총회가 지연됐다.
도체육회 첫 대의원총회서는 부회장과 이사, 감사 등 새로운 임원진 구성하고, 종목단체 등급 조정 안 등이 처리된다.
이와 관련 우려의 목소리가 도체육회 안팎으로 새어나오고 있다. 임원진 구성을 놓고 경기도와 도체육회가 팽팽하게 기 싸움을 이어가고 있는 것이다.
이원성 회장은 9일 예정된 총회에서 임원 선임을 일괄 위임해 달라며 대의원들을 상대로 사전 정지작업을 벌이고 있다. 도는 임원 중 핵심인 사무처장 자리 등 일정 부분의 임원을 추천 인사로 채워 줄 것을 요구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도의 입장은 연간 도체육회 예산의 80% 이상인 400억원을 지원하고 있는데 임원 구성과 인사, 사업 시행 등에 앞서 사전 협의 있어야 한다는 것으로 풀이된다.그러나 도체육회는 현재까지 이렇다 할 입장을 내 놓지 않고 있다.
이와 관련 도는 지난달 27일 체육회의 운영 효율화 방안을 지난 2일까지 제출해 줄 것을 공문으로 요구했고, 도체육회는 기본적인 답변 자료를 기한 내에 전달하면서 극단적 위기는 피했지만, 9일 열릴 예정인 도체육회 첫 대의원 총회가 별 탈 없이 마무리 될지는 미지수다.
좌승훈기자 hoonjs@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