싸이PSY_YG엔터테인먼트
가수 싸이. 사진제공│YG엔터테인먼트

가수 싸이가 결혼하는 박지성에게 ‘쌍둥이’를 권유했다.

싸이는 27일 서울 광진구 광장동에서 열리는 박지성-김민지 결혼식에 참석했다. 둘은 박지성이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에서 뛸 때, 싸이도 같이 영국에서 활동해서 친분을 쌓은 것으로 알려졌다. 싸이는 지난 해 6월 중국에서 열린 박지성 자선축구 ‘아시안 드림컵’ 때 축하 공연을 하기도 했다.

-박지성과의 인연은.
둘 다 영국에서 활동할 때 알았다. 당시 이병헌도 영국에서 영화를 찍고 있어 내가 박지성에게 소개해줬던 기억이 난다.

-김민지와 연애는 알았나.
우리가 남의 가정사를 얘기하지는 않는다. 남자로서의 삶을 얘기한다. ‘유부남으로서의 삶은 어떤 건가’ 등등에 대해서도 말한다. 내가 겪을 것을 다 얘기해줄 수는 없지만 ‘유부남으로서 자유는 없지만 자율을 얻어야 한다’는 말을 해줬다.

-축가는 안 부르나.
내 노래가 경조사하고는 맞지 않는다. 어르신들도 많이 오시는 자리 아닌가. 정숙해야하는 경우가 많다. 오늘 축가는 부르지 않는다.

-2세는 어떻게 해야할 것 같은가.
내가 쌍둥이를 낳아 키우고 있다. 쌍둥이의 좋은 점에 대해 많이 설명했다. 박지성이 갖고 싶어한다면 가질 수 있는 방법, 임상병리적인 방법도 설명했다(웃음).
김현기기자 silva@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