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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장기화에 휴식과 업무 관련 가구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제공| 현대리바트

[스포츠서울 동효정 기자] 코로나19 장기화에 사회적 거리 두기와 재택근무, 초·중·고교 개학 연기 등으로 소비자가 집에 머무는 시간이 늘어나면서 휴식과 업무 관련 가구 매출이 증가하고 있다.

현대백화점그룹 계열 인테리어기업 현대리바트는 올 1분기(1~3월) 온라인 사업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5% 증가했다고 밝혔다. 현대리바트는 자체 온라인몰인 리바트몰을 비롯해 현대H몰, 쿠팡, 네이버 스토어 등 30여 개의 온라인 커머스를 통해 리바트(가구), 리바트 키친(주방), 윌리엄스 소노마(프리미엄 홈퍼니싱) 등 자사 가구 및 홈퍼니싱 제품을 판매하고 있는데 1분기 온라인 판매 제품 중 매출 증가율 1~2위 제품군은 소파와 책상 및 책장 등 서재가구였다. 소파는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매출이 44% 증가했으며 서재가구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매출이 43% 증가했다. 오프라인에서도 현대백화점 정기세일 결과 지난 3∼5일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 세일 첫 사흘보다 12% 감소한 반면 생활인테리어상품군 매출은 8.1% 증가했다.

신세계백화점은 최근 몇 년간 집 꾸미기에 대한 고객들의 관심이 높아지자 핵심 점포에 생활 전문관을 잇따라 오픈하며 리빙 장르 강화에 힘써왔다. 최근에는 리빙 관련 제품 매출이 크게 늘자 한 단계 더 진화한 체험형 생활 매장을 선보였다. 의정부점 8층 생활매장에는 아파트 모델하우스를 그대로 재현한 매장을 도입했다. 이 공간을 위해 전문 인테리어 업체를 섭외하고 실제 아파트 인테리어 공사와 똑같이 시공해 고객들이 진짜 집처럼 느낄 수 있도록 현실감을 극대화했다.

쿠팡은 가구, 가전, 주방용품 등 집꾸미기 관련 상품을 특별 할인관, 둘만의 공간 가구, 사랑스러운 인테리어, 맛과 멋을 살리는 주방용품, 생활의 편리함 가전 등 5개의 카테고리로 나눠 선보인다. 별도의 브랜드관에서는 테팔, 해피콜, 쿠첸 등 쿠팡이 엄선한 27개 브랜드의 상품을 브랜드별로 쇼핑할 수 있다. 설치가 까다로운 냉장고, 세탁기, 에어컨 등 대형가전 등은 ‘전문 설치’ 서비스를 제공한다. 쿠팡 전문설치는 구매 고객이 원하는 날짜에 맞춰 배송과 설치까지 지원해 고객의 편의성을 높였다. 기간한정특가도 진행한다.

윤혜영 쿠팡 리테일 부사장은 “최근 코로나19로 외출없이 필요한 상품들을 구매할 수 있는 온라인 구매가 증가해 편리하면서도 합리적인 가격으로 준비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이번 기획전을 진행하게 됐다. 앞으로도 다양한 상품과 서비스를 바탕으로 차별화된 고객 경험을 제공하기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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