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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선우기자]가수 겸 배우 박유천이 사실상 활동을 재개했다.

박유천 측은 16일 공식 SNS 계정을 통해 “박유천의 공식 팬사이트 ‘BLUE CIELO’가 20일 오후 6시 오픈할 예정이다. 많은 기대와 사랑을 부탁드리겠다”고 게재했다.

봄을 연상시키듯 주 주황색 니트에 청바지를 입은 박유천 사진도 올렸다. 앞서 화보집 발간과 팬사인회 계획도 밝혔던 박유천이 이번엔 공식 팬사이트까지 오픈하면서 본격적인 활동 신호탄을 쏜 셈이다.

지난해 4월 마약혐의를 받은 그는 “절대 아니다. 사실이면 은퇴하겠다”며 단언했지만, 마약혐의는 사실이었다. 양성을 받은 후로도 “내 몸에 어떻게 들어간지 모르겠다”고 해명했지만 이미 여론은 등을 돌렸다.

그렇게 잊혀지는 듯 했지만, 일년도 채 되지 않아 해외 팬미팅 등을 개최하며 연예계 복귀 의지를 드러내더니 국내 활동에 대한 포부도 드러넨게 아니냐는 평이다. 최근에는 동생 박유환과 함께한 근황도 공개됐다.

또 공교롭게도, 전 연인이자 함께 마약혐의를 받은 황하나도 이날 SNS를 다시 시작해 덩달아 주목 받았다.

sunwoo617@sportsseoul.com

사진 | 박유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