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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크리스탈 팰리스의 에이스인 앤드로스 타운센트가 현 시국에 대한 소신 있는 발언을 했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으로 인해 전 세계에 혼란에 빠진 상황에 축구는 중요한 가치가 아니라는 생각이다.
영국 언론 데일리메일의 20일 보도에 따르면 타운센트는 “내 관점은 늘 같다. 빨리 리그를 종료해야 한다는 생각이다. 당연히 그래야 한다”라면서 “지금 상황과는 프리미어리그도, 축구도 연관이 없다”라며 코로나19 시국에서 축구는 큰 의미가 없는 만큼 하루 빨리 프리미어리그 시즌을 종료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타운센트는 “마침내 바이러스가 제압되면 그때가 다시 축구가 연관 있는 일이 될 것”이라고 덧붙였다.
타운센트의 말대로 영국은 현재 코로나19로 전국이 패닉에 빠졌다.현재 확진자는 12만명에 달하고 사망자도 1만6000여명으로 집계되고 있다. 프리미어리그 사무국과 각 구단은 천문학적으로 큰 손해액을 최소화하기 위해 리그 재개를 꿈꾸고 있지만 현재 상황이 지속되면 무관중 재개조차 쉽지 않은 게 사실이다. 타운센트는 냉철한 시각으로 재개의 당위성이 충족되지 않는다는 점을 설명했다.
타운센트는 최근 선수들의 주도로 이뤄진 ‘#PlayersTogether(선수들이 함께)’ 캠페인에 참여했다. 기부금을 전달해 국민보건서비스(NHS)에 도움을 주기 위해 움직였다.타운센트는 “현재 NHS는 생명을 살리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우리도 그들을 도와야 한다”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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