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 이강철 감독.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수원=스포츠서울 서장원기자] “오랜만이다!”

KT 이강철 감독은 21일 수원KT위즈파크에서 열린 한화와 교류전을 앞두고 취재진과 인터뷰를 하던 도중 자신에게 인사를 건넨 이성열(한화)에게 큰 소리로 답했다. 이후 이 감독은 “정말 오랜만에 보는 것 같다. 작년 시즌 끝나고 처음보는 것 아닌가”라며 환하게 미소지었다.

KBO리그 10개 구단은 21일 교류전을 시작으로 ‘진짜 야구’에 돌입했다. 그간 기약없는 훈련과 자체 청백전만 진행하면서 코칭스태프와 선수 모두 지친 기색이 역력했는데 교류전을 시작하고 정규 시즌 개막도 5월 5일로 확정되면서 선수단엔 생기가 돌기 시작했다.

한용덕 감독. 제공 | 한화이글스

오랜만에 수원을 찾은 한화 한용덕 감독도 모처럼 미소를 지었다. 그는 “가슴이 설렜다. 솔직히 청백전만 진행하면서 저도 집중력이 떨어지는 게 느껴졌다. 역시 모든 일상은 정상적으로 돌아와야 한다”면서 정상적인 일상의 소중함을 새삼 느꼈다고 말했다.

한편 첫 교류전을 앞두고 야구장에서는 여러 진풍경이 연출됐다. 취재진은 기자실로 올라가는 엘리베이터 앞에선 문진표를 작성해야 출입이 가능했고, 취재진과 감독은 1, 3루 익사이팅존에서 그물망을 사이에 두고 인터뷰를 진행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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