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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이지은기자] 대만프로야구(CPBL)가 세계화를 위해 영어 해설방송을 시작했다.
대만 타이베이 타임스는 24일 “CPBL 현재 세계에서 유일하게 개막한 프로야구 리그”라면서 “세계 많은 야구팬이 관심을 가지고 있는 가운데 영어 해설 서비스를 시작했다”고 보도했다.
선행 주자는 라쿠텐 몽키스다. 라쿠텐은 지난주 현지 케이블 TV와 온라인을 통해 영어 중계방송을 시작했다. 매체에 따르면 라쿠텐이 영어 중계한 5차례 경기는 700만 뷰 이상을 기록했다. 기대 이상으로 반응이 폭발적이라 구단은 이벤트성으로 기획했던 영어 중계를 올 시즌 전 홈경기르 확대한 상태다.
라쿠텐을 통해 효과를 확인한 타 구단도 준비를 시작했다. 퉁이 라이온스는 향후 3차례 홈경기에 영어 중계를 잡았고, 중신 브라더스도 내달 5달부터 같은 서비스를 시작한다. 24일부터 시작하는 푸방 가디언즈는 대만 최초의 메이저리그 선수인 천진펑을 특별 해설위원으로 초빙한다.
CPBL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팬데믹 속 지난 12일 가장 먼저 문을 열었다. 무관중으로 개막한 가운데 마네킹 응원단, 치어리더 운영 등 다양한 아이디어를 실현해 관심을 받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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