발몽
출처 | 플로랑 발몽 인스타그램 캡처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프랑스 리그1 디종의 베테랑 수비형 미드필더 플로랑 발몽(40)이 시즌 조기 종료와 함께 현역 은퇴를 발표했다.

1980년생인 발몽은 2000년 올랭피크 리옹에서 프로로 데뷔, 니스(2004~2008)와 릴(2008~2016), 디종(2016~2020)을 거치는 등 리그1에서만 선수 생활을 했다. 40대 미드필더로 활약한 그는 릴 시절이던 2010~2011시즌엔 벨기에 국가대표 에당 아자르와 프랑스 국가대표 출신 요한 카바예 등과 2선에서 호흡을 맞추면서 정규리그 및 컵대회 2관왕을 달성한 적이 있다. 선수 시절 리그1에서 세 차례 우승 경험이 있다. 현역 마지막 팀인 디종에서는 지난 2017년부터 2019년 여름까지 한국 국가대표 권창훈(프라이부르크)과 한솥밥을 먹었다.

키 168㎝ 단신이나 영리하고 투쟁적인 플레이로 팬의 큰 사랑을 받았다. 프랑스 U-21 국가대표 경력은 있지만 A대표팀 경험은 하지 못했다.

발몽은 30일(한국시간) 자신의 SNS에 ‘5월 마지막 경기에서 (은퇴를) 발표하려고 했지만 (코로나19 여파에 따른) 시즌 조기 종료로 이 시기에 밝히게 됐다’며 ‘선수 생활이 막 끝났다. 공식적으로 발표를 하니 여러 감정이 교차한다. 이제까지 뛴 모든 구단에 감사하다. 특히 부모님과 누나들은 늘 나를 응원하고 격려해줬다’고 감사 메시지를 남겼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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