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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왼쪽부터) 데싱디바 온라인팀 최경선 팀장, 이지은 대리.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양미정 기자] “요즘은 바르는 매니큐어 대신 붙이는 인조네일이 대세야. 말릴 필요 없지, 아세톤 필요 없지, 냄새 때문에 머리 아플 일도 없지…. 네일샵까지 안 가도 얼마나 간편하게 예뻐지는데. 화려한 제품 붙였다가 비행 전에 기본 네일로 바꾸면 사무장님한테 혼날 일도 없어.”

3년 전 항공사에 근무하던 기자는 친한 승무원 동기와 우연히 들른 헬스&뷰티스토어에서 데싱디바를 처음 접했다. “신세계가 펼쳐질 것”이라며 호들갑을 떨던 동기의 말에 분홍색 민무늬 매직프레스 1세트만 구입한 기자는 그렇게 네일샵에 작별을 고하고 데싱디바의 세계에 푹 빠졌다. 주변 동료들에게도 조금씩 입소문을 탄 데싱디바는 승무원 대다수가 애용하는 제품으로 거듭하더니 ‘승무원 네일’로 불리며 완판 행진을 거듭했다.

2000년 파격적인 카피로 시선을 끌었던 ‘선영아 사랑해’ 광고의 주역 최경선씨가 데싱디바의 온라인 팀장을 맡아 마케팅을 진두지휘하고 있다. 최 팀장은 “마케팅에 막대한 비용과 참신한 방법을 도입하더라도 제품이 소비자 니즈에 부합하지 않는다면 브랜드 성장에는 한계가 있다. 데싱디바 네일케어센터와 기술 연구소에서는 특허공법으로 고객 불편과 불만족을 해결하기 위해 끊임없이 고민한다. 20만명의 DB를 확보해 각기 다른 손톱을 가진 여성들도 맞춤형 네일을 즐길 수 있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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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품 구상 중인 데싱디바 직원들의 모습.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3년 동안 데싱디바를 꾸준히 사용하면서 느낀 점은 ‘끊임없이 발전한다’는 사실이다. 초창기엔 팁이 너무 크고 두꺼워 머리카락이 낀다거나 접착력이 약해 수영장에서 금방 떨어지는 경우도 있었고 디자인이 천편일률적이라 개성이 없다는 우려도 있었다. 그러나 꾸준한 연구·개발을 통해 신제품을 출시하며 이를 불식시켰고 그렇게 충성고객을 자연스럽게 확보했다.

데싱디바는 인조네일 리딩브랜드답게 품질과 디자인에 대한 연구·개발을 거듭하면서 새로운 네일 트렌드를 창조한다. 온라인팀 이지은 대리는 “우리 제품은 전용 램프 없이도 초간편, 초밀착 네일을 구현한다. 팁 두께는 ‘슈퍼슬림핏’, ‘글로스 젤 스트립’이라는 이름으로 더욱 얇아졌고 접착력도 개선돼 일주일은 거뜬히 버틴다. 품질만큼 디자인 개선에도 몰두하는데 웬만한 패션회사보다 많은 40명의 디자이너가 기존에 없던 다양한 색상, 모양, 스톤을 디자인한다”고 귀띔했다.

‘원 오브 뎀’(One of them)에서 ‘온리 원’(Only one)으로 등극한 데싱디바는 지난해 매출 1조원대 를 달성했다. ‘데싱(변화를 빠르게 추구한다)+디바(트렌디하고 멋진 여성)’라는 이름답게 아시아권 여성의 삶을 바꾸고 영감을 주는 뷰티 브랜드로 성장한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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데싱디바 매직프레스 슬림핏을 착용한 기자의 모습.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데싱디바는 코로나19 시대를 맞아 다양한 변화를 모색하고 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리면서 자신만의 개성을 강하게 드러낼 수 있는 네일아트에 대한 요구가 커짐에 따라 비대면으로 원하는 상품을 쉽고 간편하게 구매하는 방법을 고민하고 있다. 최 팀장은 “고객들이 온라인에서 사용경험을 느낄 수 있도록 마케팅 자동화 솔루션 탑재, 온라인 리뷰 보상 제도 등을 도모하는 중이다. 이런 노력 덕분에 코로나19 사태에서도 직영몰 143% 성장이라는 성과를 거뒀다”고 밝혔다. 특히 직영몰은 데싱디바 신제품을 가장 먼저 만나볼 수 있다고 알려지면서 판매 채널에 변화를 가져왔다. 또한 높은 적립금 지급과 멤버십 제도를 통한 이벤트, 손소독제 등 특별한 선물 지급을 통해 고객감동을 불러일으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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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터뷰 중인 최경선 팀장. 양미정 기자 certain@sportsseoul.com

데싱디바는 동아시아 여성들의 인조네일 붐에도 기여했다. 반한 감정이 한창이던 일본에서도 홈쇼핑에서 완판을 기록했으며 중국에서는 100%이상의 성장세를 보였다. 최 팀장은 “데싱디바를 범아시아권 20% 여성이 사랑하는 브랜드로 만드는 것이 목표”라고 힘주어 말했다. 그는 이어 “타깃을 2030여성에만 국한하지 않고 전 세대와 성별로 넓히겠다. 오는 4일 남성 뮤즈를 내세워 대대적인 캠페인을 전개할 예정이다. 그저 예쁘기만 했던 데싱디바가 아닌 색다른 모습의 데싱디바를 기대해달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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