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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출처 | 픽사베이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5월 정보통신기술(ICT) 분야 수출액은 139억3000만 달러(약 16조7578억원)로 전년 동월 대비 2.6% 감소했다. 휴대폰과 디스플레이 등 주력품목의 수출 감소 폭이 컸기 때문이다.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이하 과기정통부)는 14일 ‘5월 ICT 수출입통계(잠정)’를 발표했다. 주요 품목별로는 지난해 같은 기간과 비교해 반도체와 컴퓨터 및 주변기기 수출이 증가했다. 특히 5월 반도체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6.5% 증가한 81억5000만 달러,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73% 늘어난 12억2000만 달러, SSD 수출은 160.2% 증가한 9억6000만 달러를 기록했다.

반면 휴대폰과 디스플레이의 수출 감소폭이 컸다. 전년 동월 대비 휴대폰과 디스플레이는 각각 21.5%, 21.1% 감소했다. 휴대폰은 글로벌 시장에서 스마트폰 수요가 줄면서 판매가 부진했고 디스플레이 부문은 LCD 패널 생산량 조정 및 OLED 패널 수요 둔화가 지속된 탓이다.

5월 ICT
5월 년도별 ICT 수출·수입액 및 무역 수지 현황. 제공 | 과기정통부

국가별 수출액은 중국이 72억7000만 달러(약 8조7458억원), 미국 17억4000만 달러(약 2조932억원), 베트남 17억1000만 달러(약 2조 571억원), 유럽연합 8억5000만 달러(약 1조226억원) 순이었다.

중소·중견기업의 ICT 수출액은 전년 동월 대비 17.8% 감소해 29억 달러(약 3조4887억원)를 기록했다. 같은 기간 품목별로는 반도체가 8.1%, 2차전지 등 전기장비가 20.1% 감소했다. 컴퓨터 및 주변기기는 35.9%로 크게 줄었다. 5월 중소기업 ICT 수출액도 전년 동월 대비 17.1% 감소한 12억9000만 달러(약 1조5518억원)를 기록했다. 반도체와 전기장비 등 주요 품목의 수출이 감소했다.

같은 기간 수입액도 89억2000만 달러(약 10조7308억원)로 7.8% 줄어 무역수지는 50억1000만 달러(약 6조270억원) 흑자로 잠정 집계됐다. 반도체(42억4000만 달러), 디스플레이(9억7000만 달러) 등에서 흑자를 보였다.

kmg@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