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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레알 마드리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34)가 스페인 라리가 통산 68번째 골을 터뜨리면서 수비수 역대 최다 득점 기록을 썼다.
라모스는 22일(한국시간) 스페인 기푸스코아주 산세바스티안 레알레 아레나에서 끝난 레알 소시에다드와 라리가 30라운드 원정 경기에서 후반 5분 페널티킥 선제골을 터뜨리면서 팀의 2-1 신승을 견인했다. 레알 마드리드는 19승8무3패(승점 65)를 기록, 바르셀로나(20승5무5패·승점 65)와 승점 타이를 기록했지만 상대 전적에서 앞서 선두 탈환에 성공했다.
이날 페널티킥 키커로 나서 골망을 흔든 라모스는 리그 7호 골을 터뜨렸다. 레알 마드리드 홈페이지에 따르면 라모스는 이 골로 라리가에서만 통산 68번째 골을 터뜨렸다. 이는 네덜란드 국가대표 출신인 로날드 쿠만이 지난 1989년부터 1995년까지 바르셀로나에서 뛸 때 해낸 수비수 역대 최다 득점인 67골을 경신한 기록이다. 지난 2003년 세비야에서 라리가에 데뷔한 라모스는 2005년 레알 마드리드 이적 이후 15시즌 연속으로 골 맛을 봤다. 지난 시즌에도 6골을 터뜨렸는데 올 시즌 7골은 한 시즌 최다 득점 타이 기록이기도 하다. 지난 2016~2017시즌 7골을 넣은 적이 있다. 1골 이상 더 해내면 자신의 프로 커리어 한 시즌 최다 득점 신기록을 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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