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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구 공격수 김대원(왼쪽에서 첫 번째). 제공 | 대한축구협회

[안양=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팬들 있다면 한 발, 두 발 더 뛸 수 있을 것”

김대원은 1일 안양종합운동장에서 열린 2020 하나은행 FA컵 3라운드 FC안양과의 원정 경기에서 멀티골을 폭발시키며 팀의 2-0 승리를 이끌었다. 대구는 6월 치른 리그 5경기 4승1무의 상승세를 7월에도 이어가게 됐다.

대구는 초반 부침을 겪고 가파른 상승 가도를 달리며 리그에서도 4위(승점 16)에 올라있다. 2위 울산(승점 20)과의 격차도 얼마나지 않는다. 김대원은 “

경기를 할 때 실점하지 않을 거라는 믿음이 생겼다”면서 수비수들은 물론 미드필더, 공격진까지 수비를 하기 때문에 팀이 힘을 받지 않나 생각한다”고 상승세의 원동력을 짚었다.

이날 김대원만큼이나 공격수 데얀의 활약도 돋보였다. 데얀은 대구 유니폼을 입고 첫 선발 출전에 이어 풀타임을 소화했다. 김대원의 2골 모두 데얀의 발끝에서 시작됐다. 김대원은 “저와는 비교할 수도 없을만큼 클래스가 있는 선수”라면서 “베스트11로 나오지 못하고 있지만 언제든지 좋은 모습 보여줄 수 있다는 걸 다른 선수들이 다 알고 있고, 이날 경기로 증명된 거 같다. 세징야와 에드가와도 좋은 시너지를 낼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기대감을 내비쳤다.

대구의 거침없는 상승세에 이 감독대행은 “지금 분위기라면 어느 팀과 만나도 자신있다”며 “울산, 전북과 붙어보고 싶다”고 눈을 반짝였다. 김대원도 마찬가지다. 그는 “작년에 가장 좋았을 때만큼은 아니지만 그 시기의 퍼포먼스까지 도달하고 있는 과정인 거 같다”면서 “전북과 울산이 K리그에서 잘 나가는 팀이지만 (우리도)최근 들어 좋은 경기력을 보이고 있고 성적도 좋다. 지금 만난다고 하면 물론 쉽진 않겠지만 좋은 경기할 수 있지 않을까 한다”고 강조했다. 올시즌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를 하고 있다. 하지만 정부가 프로 스포츠 관중 입장을 제한적으로 허용하면서 오는 12일 울산전부터 일부지만 팬들이 입장할 가능성이 있다. 김대원은 “대구는 홈 경기에서 특히 강점을 보이는 팀이다. 팬들이 있다면 선수들이 한 발, 두 발 더 뛸 수 있을 것”이라고 기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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