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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정하은기자]배우 송윤아가 ‘우아한 친구들’ 출연 계기를 밝혔다.
10일 오후 JTBC 금토극 ‘우아한 친구들’ 제작발표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온라인 생중계로 진행됐다. 이날 제작발표회에는 송현욱 감독과 배우 유준상, 송윤아, 배수빈, 한다감, 김성오, 김혜은이 참석했다.
‘우아한 친구들’은 갑작스러운 친구의 죽음으로 평화로운 일상에 균열이 생긴 20년 지기 친구들과 그 부부들의 이야기를 그린 미스터리 드라마다. 잔잔했던 인생에 거센 폭풍우를 맞은 이들의 변화가 유쾌한 공감을 선사하는 동시에 짜릿한 서스펜스를 자극할 예정이다.
차기작으로 ‘우아한 친구들’을 선택한 이유에 대해 송윤아는 “배우로서 남은 앞날들을 다시 걸어갈 수 있도록 용기를 준 작품이었다”고 말했다. 먼저 송윤아는 “솔직하게 대본보다 송현욱 감독님을 보고 출연 결정을 했다. 배우로서 생활한지 26년이 넘었다. 한해 한해 갈수록 이 일을 하며 내가 정말 감사하구나, 천직이구나 만족할 줄 알았는데 현실 속에서 저는 이렇게 하는게 맞는건가 싶더라”라며 힘든 시간들을 털어놓았다.
이어 “중년이 되면서 더 어렵고 힘들고 막막함에 많이 부딪혀 있었다. 그럴 즈음에 ‘우아한 친구들’이란 작품이 찾아와줬고, 감독님을 뵙게 됐다. 저도 모르게 스스로 어쩌면 이 작품을 하면서 나도 모르게 조금은 희망이 다시 생길 수 있지 않을까, 다시 시작할 수 있지 않을까라는 행복한 기대를 하게 됐다. 찰영하는 6개월간 정말 행복했다”고 진솔한 답변을 이야기했다.
10일 오후 10시 50분 첫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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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 JTBC