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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트바로티’ 김호중을 둘러싼 고소전이 또 한차례 불거질 모양새다.
앞서 김호중은 10일 미뤄둔 군입대를 앞두고 TV조선 ‘사랑의 콜센타-신청곡을 불러드립니다’에서 하차하겠다는 뜻을 밝혔다. 그리고 당일 전 소속사에 피소를 당한 사실도 알려졌다.
10일 스포티비뉴스에 따르면 김호중의 전 매니저 등 4명은 김호중의 현 소속사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를 비롯해 전 매니저 등에게 악플을 단 823명의 누리꾼을 모욕,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경찰에 고소했다.
전 매니저 A씨와 과거 김호중의 일을 돕던 팬카페 운영자 등 4명은 9일 경남 진주경찰서에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가 허위사실 유포로 자신들을 모욕하고 명예훼손했다”라며 이같은 고소장을 제출했다.
이에 대해 생각을보여주는엔터테인먼트 측은 “김호중이 자신의 심경을 담은 글을 쓴 후 전 매니저 측과 다음주에 만나기로 약속을 잡아둔 상태다. 김호중 본인과 소속사 관계자가 함께 만나 문제를 원만하게 해결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라고 말했다.
앞서 지난 7일 김호중은 자신의 팬 카페에 남긴 장문의 글을 통해 전 매니저에게 “2017년부터 오랜 시간 함께 일해온 성진이 형에게 소속사를 선택하며 말씀 못 드린게 사실이다. 만나서 대화로 풀자”는 의사를 전했다.
A씨는 김호중을 상대로 약정금 반환청구소송을 제기했으며, 김호중이 50대 여성 후원자를 통해 군입대 연기를 부탁했다는 등 비리의혹을 제기하기도 했다.
김호중의 가족들도 말썽이다. 최근 김호중의 친모 B씨가 김호중의 팬들에게 접근해 수백만원에 달하는 굿을 제안하는가 하면, 상조회사 상품 등을 판매한 사실이 알려져 논란이 됐다.
김호중은 “제 어머니로 인해 피해를 보신 분들께서는 소속사로 연락을 주시면 꼭 책임지고 해결해드리겠다. 어머니를 대신해 진심으로 사과드린다”라며 고개를 숙였다.
한편 김호중은 지난 7일 ‘사랑의 콜센타’ 마지막 녹화를 마쳤으며, 관련 방송은 오는 31일 방송될 예정이다.
하반기 군입대를 예정한 그는 앨범 제작과 영화 출연 등을 검토 중으로 알려졌다.
gag11@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