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3일 오후 강한 폭우가 전국을 강타했다. 출처|연합뉴스TV

[스포츠서울 안은재 인턴기자]23일 전국을 강타한 폭우로 모두 5명이 숨지고 4명이 다치는 인명 피해가 잇따랐다. 주택과 농경지, 도로 침수 등 시설물에 대한 피해도 속출했다.

24일 중앙안전대책본부(중대본)에 따르면 이날 오전 10시 30분까지 보고된 호우 관련 사망자는 모두 5명이다.

경기 김포 감성교 인근에서 익사자 1명이 발견됐고, 울산 울주군 위양천에서 차량과 함께 하천 급류에 휩쓸려 실종된 60대 남성이 숨진 채 발견됐다.

앞서 부산 동구 초량동에서는 지하차도 침수로 안에 갇힌 차량에서 3명이 숨졌다.

부상자는 부산 지하차도 침수 관련 2명, 해운대구 건설 공사 현장 침수 2명 등으로 4명으로 파악됐다. 부상 정도는 심각하지 않은 것으로 알려졌다.

또 217명의 이재민이 발생했다. 경북 영덕 강구시장 침수 영향으로 136명이, 동천 범람 등 부산지역 침수로 80명이, 충북 영동 마을회관 침수로 1명이 대피했다.

시설물 피해도 속출했다.

주택 등 사유시설은 289곳이 물에 잠겼다. 지역별로는 부산이 162곳으로 가장 많았고, 그 밖에는 경북 70곳, 인천 27곳, 울산 21곳, 경기 9곳 등이 침수됐다.

농경지는 충남 보령에서 제방 유실로 농경지 1㏊가 물에 잠기는 등 충남과 전남에서 모두 28㏊가 침수 피해를 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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