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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인비(오른쪽에서 두 번째)가 지난 2월 호주여자오픈에서 우승한 뒤 동료들에게 세례를 받고 있다. 제공=LPGA

[스포츠서울 장강훈기자] 부동의 세계랭킹 1위 고진영(25)과 3위 박성현(27·이상 솔레어)은 참가하지 않지만,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가 5개월여 만에 재개된다.

LPGA사무국은 ‘지난 2월 16일 호주여자오픈 이후 중단된 LPGA투어를 1일(한국시간)부터 재개한다’고 발표했다. 미국 오하이오주 털리도에 위치한 인버네스클럽(파72·6856야드)에서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총상금 100만달러)을 준비 중인 LPGA 사무국은 “대회를 준비하기까지 우여곡절이 많았다. LPGA뿐만 아니라 다른 곳도 마찬가지일 것으로 생각한다”며 “아직 많은 분들이 걱정과 우려를 전하고 있다. 하지만 3개월 이상 철저히 준비했고, 많은 파트너들이 도움을 준 덕분에 대회 개최를 할 수 있게 됐다”고 설명했다. 사무국은 “아무런 탈 없이 대회가 종료될 수 있도록 응원해달라. 최소한의 인원을 수용하고, 최대한 사회적 거리 두기를 권고하는 등 안전장치 마련에 심혈을 기울였다”고 강조했다.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은 올해 LPGA투어의 5번째 대회가 된다. 우여곡절 끝에 재개하지만 세계랭킹 톱10에 이름을 올린 한국인 선수는 만날 수 없다. 고진영과 박성현뿐만 아니라 김세영(27·미래에셋) 김효주(25·롯데) 등은 미국 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 우려로 불참을 선언했다. ‘골프여제’ 박인비(32·KB금융그룹)도 LPGA투어 대신 오는 31일부터 제주에서 열리는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 제주삼다수 마스터스에 출전한다.

한국인 선수 중에는 양희영(31·우리금융그룹)과 전인지(26·KB금융그룹), 신지은(28·한화큐셀) 등이 재개하는 LPGA투어에 출격한다.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와 재미교포 다니엘 강, 이민지, 렉시 톰슨 등은 정상출전해 태극 낭자들과 샷 대결을 할 것으로 보인다.

LPGA투어는 드라이브온 챔피언십이 별 탈 없이 끝나면 마라톤클래식(실베이니아), 스코틀랜드오픈, AIG여자오픈(이상 스코틀랜드) 등을 차례로 치른다. 코로나19 확산 우려로 관중 입장은 허용하지 않기로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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