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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학=스포츠서울 배우근기자] SK와이번스 프로야구단은 이번 일부 소속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로 인해 프로야구와 SK와이번스를 사랑해주시는 팬 여러분들께 실망을 드린 점에 대해 사과했다. SK구단은 30일 KBO 상벌위 징계가 나온뒤 공식 사과문을 발표하며 원스트라이크 아웃을 적용하겠다고 밝혔다.
SK는 사과문에서 “선수단 관리에 허점을 노출했고 소속 선수들이 프로야구 선수로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동을 했다. 이번 사건을 계기로 다음과 같이 재발방지 대책을 마련하고 이를 실천하겠다”라고 했다.
재발 방지를 위한 세부 내용은 3가지로 나뉜다. 우선, 선수들이 폭력, 성범죄, 음주운전(무면허운전), 도박 등 경기 외적으로 품위를 손상시키는 행위를 하여 사회적으로 물의를 일으킨 경우에, 잘못의 정도에 따라 ‘원 스트라이크 아웃(퇴단)’을 적용할 수 있도록 기존 선수단 관리규정을 개정하고 시스템을 재점검하겠다는 것.
이와 함께 비록 훈계 목적이라도 선수단 내 얼차려, 체벌 행위가 재발되지 않도록 철저히 관리하겠다고 언급했다.
이어 외부 윤리교육 전문가 초청 등을 통해 선수단 윤리교육 내용과 형식을 개선하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마지막으로 주기적 실태 점검을 포함한 선수 숙소 운영 방안을 개선하겠다고 밝혔다.
SK 구단은 지난 5월 발생한 2군 선수들의 음주, 무면허 운전을 인지하고도 KBO에 보고하지 않았다. 이에 대해 “앞으로는 소속 선수들의 품위손상행위가 발생할 경우, 지체없이 KBO에 신고하여 이번과 같은 사례가 재발하지 않도록 하겠다”고 약속했다.
kenny@sportsseou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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