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지환
LG트윈스 내야수 오지환과 그의 아내 김영은. 출처|김영은 SNS

[스포츠서울 남서영 인턴기자]LG트윈스 내야수 오지환(30)의 아내 김영은(31)이 악플러를 고소했다.

김영은은 지난 30일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법무법인 창천 노기완 변호사님 선임했습니다. 변호사님께서 팬분들께서 보내주신 파일 확인하고 계십니다”라며 악플러 고소 사실을 전했다.

그는 “선처 없습니다. 설령 합의를 하게 되더라도 합의금은 모두 변호사님 드리고 기부에 쓰일 겁니다”라고 덧붙였다.

이어 “메일 보내 주셔서 너무 감사해요ㅠㅠ 계속 부탁드립니다. 한 번으로 끝나는 것이 아닌 끝까지 하려고요!”라는 글과 함께 여러 장의 사진을 게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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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 속에는 팬들이 메일을 통해 보내준 악플 자료가 담겨있다.

앞서 김영은은 자신의 인스타그램에 “그동안 남편이 고소를 원치 않아서 참고 참았습니다. 알려진 사람의 아내이니 내가 감수해야 하는 일이라고 생각하자. 남편의 뜻을 따라주는 것이 맞는다고 생각했습니다”라며 불편한 심경을 전했다.

이어 “하루에도 수십, 수백 개씩 오는 디엠들. 내가 보지 말자, 안 보면 되지, 무시하려 애썼습니다. 선을 넘거나, 차단해도 아이디를 바꿔가며 악의적인 내용을 지속적으로 보내시는 분은 공개적으로 멈춰달라 호소도 해보았습니다”라고 밝혔다.

그는 “잘못된 생각이었습니다. 이젠 참지 않습니다. 악플 모아서 보내 주신다는 분들 많으셨는데 제 개인 메일로 보내주세요. 그동안 모아둔 악플들과 함께 고소장 넣습니다, 선처는 없습니다”라며 악플러를 향한 강력 대응을 예고했다.

한편 김영은은 2011년 미스코리아 전북 진 출신으로, 광주 MBC 아나운서, 롯데홈쇼핑 쇼호스트로 근무했다.

지난해 9월 9일 LG트윈스 소속 오지환과 사이에서 아들을 얻었고, 2020년 시즌 후 결혼식을 올릴 예정이다.

namsy@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