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규빈
MBC 예능 ‘아무튼 출근!’ 출처|MBC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2년전 방송된 ‘하트시그널2’에서 서울대 재학 중 행정고시에 합격한 ‘엄친아’로 화제를 모았던 이규빈이 5급 사무관의 일상을 공개했다.

3일 방송된 MBC 예능 ‘아무튼 출근!’에 출연한 이규빈은 공무원이 된 계기, 연봉 등에 대해 이야기하며 공무원에 대한 시청자들의 궁금증에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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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아무튼 출근!’ 출처|MBC

특히 예민할 수 있는 MC들의 연봉에 대한 질문에도 솔직하게 답변했다.

이규빈은 “연봉은 인터넷에 검색한 그대로다. 공무원들은 대외비 같은 것도 없어서 급수에 따른 봉급을 그대로 수령한다”라며 공무원 연봉을 소개했다.

한때 7급 공무원 시험 준비를 했었다는 MC 장성규는 “그럼 병역 2년 합산해서 3호봉이신 거죠?”라고 묻자 이규빈은 “아직 군대를 안 다녀와서 … 복무 기간이 모두 경력으로 산입이 될 것이다. 군 입대는 장교로 다녀올 예정이다”라고 답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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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아무튼 출근!’ 출처|MBC

원하는 연봉에 대한 답변이 나오지 않자 장성규는 “그래서 5급 1호봉인 지금은 얼마예요?”라고 집요하게 물었다.

이규빈은 “세전 5000만 원 정도입니다. 예전보다 많이 현실화됐다”라고 말해 과거보다 많이 높아진 공무원 연봉을 실감케 했다.

이어 그는 “제가 일하는 옆 건물에 친한 친구가 변호사로 근무하고 있다. 들어보니 제 연봉에 3배더라”라며 조금은 아쉬운 속내를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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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BC 예능 ‘아무튼 출근!’ 출처|MBC

이 말을 들은 MC 박선영은 “그럼에도 왜 공무원이 되고 싶었던 건지?”라고 되물었다.

이규빈은 “당시 가치 있는 일을 하고 싶었다. 돈을 좇기보다는 사회에 기여하고 싶은 생각이 있었다”라면서 일화 하나를 소개했다.

그는 “한 사무관의 종량제 봉투 정책으로 국내 쓰레기양이 줄었고, 자발적인 분리수거가 생활화된 대한민국 사회를 보며 공무원의 역할과 사회적 파급력에 대해 생각하게 됐다”라고 말하며 공무원이 된 이유를 설명했다.

한편 ‘아무튼 출근!’은 직장인들의 브이로그 형식을 이용해 요즘 시대 사람들의 다양한 직업을 소개하는 프로그램이다.

출연진은 직접 카메라를 들고 자신의 일상을 촬영하며 자신의 직장생활을 시청자들에게 소개한다.

프로그램은 총 2부작 파일럿으로 3일 첫방송에 이어 오는 10일 2회차가 방송된다.

miru04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