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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준범기자] 올레 군나르 솔샤르 맨체스터 유나이티드(맨유) 감독은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리그 우승을 노린다.
솔샤르 감독이 이끄는 맨유는 초반 부진을 딛고 3위로 시즌을 마쳤다. 새 얼굴 브로누 페르난데스가 빠른 적응은 물론 공격의 중심에 섰고, 폴 포그바도 부상에서 회복해 팀에 기여했다. 또 그린우드, 마샬, 래시포드 등 젊은 공격진들도 제 몫을 해내며 가파른 상승세를 이끌었다. 솔샤르 감독은 여기에 안주하지 않고 다음을 바라보고 있다.
맨유는 오는 6일(한국시간) 홈 구장인 올드 트래퍼드에서 LASK 린츠(오스트리아)와 2019~2020시즌 유로파리그 16강 2차전 경기를 치른다. 1차전에서 5-0 대승을 거뒀기에 맨유의 8강 진출이 유력하다. 솔샤르 감독은 우승 트로피를 원하고 있다. 더욱이 올시즌 맨유는 FA컵과 카라바오컵 준결승에서 모두 좌절했다. 그는 ‘스카이스포츠’와의 인터뷰를 통해 “(유로파리그 우승은)큰 진전이 될 것”이라면서 1993년 맨유의 프리미어리그 첫 우승과 비슷한 효과를 낼 것으로 보고 있다.
솔샤르 감독은 “알렉스 퍼거슨 감독이 프리미어리그에서 처음으로 우승했을 때 느꼈다. 선수로서 첫 트로피를 받은 뒤로 더 우승을 갈망하게 됐다”면서 “리그에서 3위를 해 기쁘지만, 우리의 다음 단계는 트로피를 손에 넣는 것이다. 준결승에만 두 번 올랐다. 이번에는 반드시 이기고 싶다”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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