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TV 조선 예능 ‘아내의 맛’ 출처|TV 조선

[스포츠서울 최민우 인턴기자] 화제를 모았던 ‘트롯 병아리’ 가수 정동원의 선화예술중학교 편입 스토리가 공개됐다.

1일 방송된 TV 조선 예능 ‘세상 어디에도 없는 아내의 맛 - 트롯의 맛’ 113회에서는 정동원의 편입 준비 과정부터 합격의 순간까지 모든 과정을 함께 할 수 있었다.

정동원
TV 조선 예능 ‘아내의 맛’ 출처|TV조선

정동원은 먼저 편입 원서 접수를 위해 사진을 찍으러 사진관에 방문했다.

카메라 앞에 자주 서봤던 경험 덕에 그는 자연스러운 미소를 지으며 사진 촬영 중에도 프로다운 모습을 보여줬다.

이어 포토샵도 거의 하지 않은 원본에 가까운 사진을 요구하며 외모 부심을 드러내기도 했다.

정동원은 실기 시험 준비를 위해 색소폰 연습도 게을리하지 않았다.

그는 색소폰의 리드가 톱니처럼 마모될 정도로 연습에 열중한 모습을 보여줬다.

강사의 도움으로 교정을 했으나 미처 모르고 지나쳤다면 실전에서 아쉬움을 남길 뻔한 아찔한 상황, 보는 이들도 가슴을 쓰러내렸다.

시험을 앞두고 긴장되냐는 강사의 질문에 정동원은 “미스터 트롯 때도 한 번도 긴장하지 않았다. 다만 습관적으로 트롯처럼 클래식에 바이브레이션을 넣을까 봐 걱정이다”라며 고민을 털어놓기도 했다.

시험 당일에는 차량 이동 중 자신의 녹음본을 틀어놓고 생수병으로 연습을 하는 등 시험장 입장까지 최선을 다하는 모습을 보여줬다.

이동 중에는 가수 영탁과 이찬원이 영상 편지로 응원을 보낸데 이어 예술고등학교 출신 가수 김희재가 영상 통화를 걸어와 진심 어린 조언을 건네며 정동원을 응원했다.

긴장한 모습이 역력했던 정동원은 ‘미스터 트롯’ 탑 7 삼촌들의 응원 덕에 편안한 마음으로 시험장에 도착할 수 있었다.

합격자 발표 당일, CF 촬영 중이었던 정동원은 급하게 휴대전화를 켰다.

많은 이들의 응원 속에 시험을 치르고 나온 정동원은 결국 합격의 순간을 만끽할 수 있었다.

그는 큰소리로 “됐어요!”라며 함께 있던 스태프들에게 합격 소식을 전했고 박수와 환호성이 터져 나왔다.

보고 있던 패널들도 기립 박수를 치며 정동원을 응원해 축제 분위기를 자아냈다.

한편 정동원이 선화예술중학교 편입 시험에 합격했다는 소식이 전해진 뒤 앞으로 계속 방송활동을 할 수 있을지 여부에 궁금증이 모아졌다.

선화예술중학교는 교칙상 학생들의 방송 활동을 금지하고 있다. 하지만 소속사 측은 학교 측과 협의해 방송 활동을 이어갈 것이라며 논란을 일축한 바 있다.

miru0424@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