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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박효실기자] 영화 ‘트와일라잇’이 낳은 할리우드 청춘스타 로버트 패틴슨(34)도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판정을 받았다.
영화 ‘배트맨’ 신작 ‘더 배트맨(매트 리브스 감독)’의 주연배우인 패틴슨이 확진판정을 받으며 진행 중인 영화 촬영 작업이 전면 중단됐다.
3일(현지시간) 미국 연예매체 베니티페어 등은 “할리우드 영화제작사 워너브러더스는 패틴슨이 코로나19 양성 판정을 받음에 따라 영국에서 진행 중이던 배트맨 촬영 작업을 일시 중단했다”고 보도했다.
워너브러더스는 이날 성명을 내고 “배트맨 제작진 가운데 한 사람이 코로나 19 양성 반응을 보였고, 미리 정해진 규정에 따라 이 사람은 격리 상태에 있다. 배트맨 촬영은 일시적으로 중단된다”고 밝혔다.
워너브러더스는 코로나19에 걸린 사람이 누구인지 공개하지 않았지만, 베니티페어 등 다수의 연예매체는 소식통을 인용해 패틴슨이 감염된 사실을 확인했다고 전했다.
코로나19 사태 때문에 지난 3월 중순 배트맨 제작을 보류했던 워너브러더스는 사흘 전부터 촬영을 재개했다. 하지만, 주연배우 확진이라는 돌발 변수가 생기면서 제작 일정에 차질이 빚어질 전망이다.
매트 리브스 감독이 메가폰을 잡은 배트맨의 개봉 예정일은 내년 10월 1일이다.
패틴슨은 뱀파이어 소재의 청춘물 ‘트와일라잇(2008)’을 통해 세계적인 스타로 떠올랐으며, 극중 상대역인 크리스틴 스튜어트와 열애로 화제를 모으기도 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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