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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프로축구연맹

[부산=스포츠서울 정다워기자] 부산 아이파크의 파이널A 진출이 어려워졌다.

조덕제 감독이 이끄는 부산은 16일 부산 구덕운동장에서 열린 강원FC와의 하나원큐 K리그1 2020 21라운드 경기에서 1-2로 패했다. 승점 21에서 제자리걸음을 한 부산은 사실상 파이널A 마지노선인 6위 도약이 불가능해졌다.

경기 후 조 감독은 “선수들이 끝까지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줬다. 좋은 결과를 얻지 못해 아쉽지만 다음 경기를 잘 준비해야 할 것 같다. 최선을 다한 선수들에게 고맙다”라는 소감을 밝혔다.

이날 부산은 불운했다. 호물로의 강력한 중거리슛과 빈치씽코의 결정적인 헤더가 모두 크로스바를 맞고 나왔다. 한 골이라도 들어갔다면 승점을 획득했을 텐데 운이 따르지 않았다. 조 감독은 “축구를 하다 보면 우리도, 상대로 골대를 때릴 수 있다. 1-1 상황에서 빈치씽코가 기회를 잡았는데 아쉬운 것은 사실이다. 잊고 다음 경기를 잘 대비하겠다”라고 말했다.

부산의 1차 목표였던 파이널A 진입은 어려워졌지만 잔류 목표는 남아 있다. 조 감독은 “끝까지 파이널A에 도전하려고 했는데 아쉽다. 이제는 강등 되지 않기 위해 선수들과 준비를 다시 해서 한 자릿수 순위로 가기 위해 준비하겠다”라면서 “전북 현대가 좋은 팀이고 울산 현대전을 보면 소유하는 능력이 뛰어나다. 많은 활동량, 움직임으로 상대를 제압해야 한다. 짧은 휴식 시간에 잘 회복시켜서 끝까지 최선을 다하겠다”라는 22라운드 전북전 각오도 이야기했다.

전력은 100% 발휘하기 어렵다. 주전 스트라이커 이정협이 부상으로 전력에서 이탈했다. 조 감독은 “지금 상황에서는 이정협도 힘들 것 같다. 그래도 오늘 빈치씽코가 나름 최선을 다해 열심히 해줬다. 본인은 아쉬운 것 같은데 더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을 것”이라며 기대감을 드러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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