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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서울 남혜연기자]길을 잃은 송중기.
송중기 주연의 영화 ‘승리호’가 넷플릭스까지 가능성을 넓혔다.
사상 초유의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여파로 개봉이 쉽지 않았던 몇몇 영화들이 넷플릭스 행을 결정지었다. 또한 이들 영화들의 경우 홍보를 한 뒤 몇 차례 개봉이 지연되자 또 다른 차선책이 넷플릭스가 됐다.
한 영화관계자는 먼저 “어쩔수 없는 상황에 직면했기 때문에 OTT영역까지 고려를 하지 않을 수 없다”면서 “그동안 몇몇 영화의 경우 자연스런 넷플릭스 행이 있었고 그 결과 또한 나쁘지 않았다. 다만 송중기의 ‘승리호’의 경우 200억 이상의 제작비와 투입된 텐트폴 영화라는 점에서 사상 초유의 일이 아닐 수 없다”고 설명했다.
송중기의 ‘승리호’는 거대 스케일과 240억원 대의 비용 그리고 송중기의 이혼 후 첫 스크린 복귀작인 만큼 관심이 많았다. 과연 소중기가 ‘송혜교’의 이름이 아닌 자력, 즉 연기력으로 인정을 받을 수 있을까라는 기대감 또한 높았다.
무엇보다 영화는 2092년 우주쓰레기 청소선 승리호의 선원들이 대량살상무기로 알려진 인간형 로봇 도로시를 발견한 후 위험한 거래에 뛰어드는 이야기를 그린것으로 새로운 영역에 대한 도전도 될 수 있었 던 것.
또 다른 관계자는 “지금의 현실에서 합리적으로 찾을 수 있는 대안이 넷플릭스 였을 것”이라면서 “또한 ‘승리호’는 국내 뿐 아니라 해외까지 고려했을 텐데 아직까지도 해외의 극장가 상황이 좋지 않았던 것 역시 또 다른 이유였을것으로 풀이된다”고 덧붙였다.
한편, 넷플릭스는 ‘승리호’에 대해 “논의 및 검토 중 이다. 아직 구체적으로 결정된 바는 없다”고 선을 그었다.
whice1@sportsseoul.com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