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토]시즌 13승에 도전하는 삼성 뷰캐넌
삼성 뷰캐넌이 15일 수원 KT위즈파크에서 열린 2020 KBO리그 KT와 삼성의 경기에 선발 등판해 힘차게 공을 던지고 있다. 2020. 9. 15. 수원 | 박진업기자 upandup@sportsseoul.com

[스포츠서울 윤세호기자] 삼성이 데이비드 뷰캐넌의 호투를 앞세워 완승을 거뒀다.

삼성은 16일 대전 한화전에서 6-2로 승리했다. 선발투수 뷰캐넌이 7이닝 동안 단 한 점만 내주며 시즌 15승째를 거뒀다. 타선에서는 김동엽이 결승포 포함 3타점으로 활약했다. 구자욱도 홈런 포함 4타수 3안타 3타점, 이원석도 4타수 3안타로 펄펄 날았다.

이날 승리로 삼성은 한화전 4연패에서 탈출하며 시즌 전적 59승 3무 73패가 됐다. 포스트시즌 진출에는 실패한 삼성이지만 뷰캐넌의 활약을 올시즌 삼성이 얻은 소득이다. 뷰캐넌은 이날 7회까지 116개의 공을 던지며 한화 타자들을 압도했다. 최고 구속 151㎞ 투심 패스트볼을 앞세운 파워피칭으로 삼성 역대 외국인 투수 최다승 타이 기록을 세웠다. 이날 경기에 앞서 삼성 역대 최다승 외국인 투수는 1998년 더스티 베이커의 15승이었다.

뷰캐넌이 호투하는 사이 삼성은 1회 김동엽의 좌월 투런포, 4회 구자욱의 적시타와 김동엽의 희생플라이로 리드폭을 넓혀 나갔다. 그리고 8회 구자욱이 승부에 쐐기를 박는 중월 투런포를 터뜨렸다.

반면 한화는 선발투수 박주홍이 3이닝 4실점으로 고전했다. 오선진이 4타수 3안타를 기록했지만 팀 패배로 빛을 잃었다. 최하위 한화는 4연패에 빠졌고 시즌 90패(43승 2무)째를 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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