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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핏투게더

[스포츠서울 이용수기자] K리그의 축구과학이 고교축구에도 적용된다.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는 4일 보도자료를 통해 “국내 학원축구 발전을 위해 상문고등학교 축구부에 핏투게더의 최첨단 웨어러블 EPTS를 지원한다”라고 밝혔다.

이번 프로젝트는 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의 공식 엠버서더인 박주영과 이명주의 제안으로 추진됐다. 다양한 해외 경험과 대표팀 활동을 통해 축구과학의 중요성을 인지하고 있는 두 선수는 학원 및 아마추어 선수들도 정확한 데이터와 과학적인 솔루션을 통해 피지컬 퍼포먼스를 향상 시킬 수 있도록 핏투게더와 함께 지원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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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핏투게더

앞서 대학축구 U리그의 고려대학교와 연세대학교, K3리그의 천안시축구단과 K4리그의 인천 남동FC가 이번 프로젝트를 통해 웨어러블 EPTS를 지원받았다. 핏투게더의 과학적인 솔루션을 훈련에 적극적으로 반영한 연세대학교는 최근 열린 대학축구연맹전에서 우승을 차지하며 올해 2관왕에 올랐다.

현재 K리그 산하 유스팀들은 K리그의 공식 EPTS인 핏투게더의 웨어러블 EPTS를 사용하고 있지만 일반 학원팀에서는 상문고등학교가 첫 사례다. 2010년 ‘공부하는 운동부’ 시범학교로 지정되어 창단한 상문고 축구부는 초창기 시절 약체로 분류됐지만 최근 고교축구 왕중왕전에 출전할 정도로 발전했다. 주기환(40) 감독을 필두로 젊은 코치진이 선수들과 소통하는 상문고는 올해 K리그 성남FC의 1부리그 잔류에 결정적 역할을 한 ‘홍시포드’ 홍시후(19)를 배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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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공 | 핏투게더

주기환 감독은 “K리그와 K리그 유스팀들이 EPTS 장비를 사용하는 것을 알고 있다. 우리 코치진은 배움에 대한 열망이 크기에 EPTS 장비를 활용해 선수들의 피지컬 퍼포먼스를 관리하고 싶었지만 도입에 있어 현실적인 어려움이 있었다”며 “선수들의 발전을 위해 좋은 프로젝트를 진행해주신 분들께 감사드리며 제2,제3의 홍시후가 배출되도록 노력하겠다”라고 밝혔다.

핏투게더 김태륭 이사 또한 “핏투게더는 한국축구의 발전을 위해 K리그와 K리그 유스를 후원한다. 프로와 유스의 피지컬 데이터를 동일한 시스템으로 수집 및 연구하여 실제 훈련에 반영하면 선수의 발전과 육성을 효율적으로 도울 수 있다”며 “앞으로 계속해서 다양한 국내 팀들을 지원할 것”이라고 전했다.

한국축구과학기업 핏투게더는 2019년부터 K리그와 스폰서십을 통해 K리그 구단과 프로 유스 전 구단에 웨어러블 EPTS를 제공하고 있다. 코로나 이후 세밀한 퍼포먼스 관리와 과학적인 솔루션의 중요성이 커지는 상황에서 K리그의 공식 EPTS인 핏투게더의 솔루션은 전 세계 120여개로 확대됐다.

purin@sportsseoul.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