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스포츠서울 김수지기자]마침내 애플이 5G 이동통신을 지원하는 신제품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를 지난 30일 국내에 공식 출시했다.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개통 첫날 약 10만대 수준으로 전작 아이폰11보다 약 30% 높은 판매량을 기록하고 있으며, 다음달 13일 진행되는 아이폰12 미니와 아이폰12 프로 맥스의 사전예약을 통해 판매량이 더욱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선 출시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의 흥행 비결은 전작과 차별화를 둔 단말기 디자인, 첫 5G폰에 대한 기대감, 1년 단위로 출시되는 아이폰에 대한 대기 수요 등을 꼽을 수 있다. 실제 아이폰12 시리즈는 아이폰XS, 11 시리즈 등에서 테두리를 곡면으로 처리했던 것과 달리 각진 디자인을 적용했다. 이는 과거 구형 아이폰의 향수를 자극시켰다는 평가다.

또한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에 탑재된 AP는 업계 최초로 5나노 공정을 거친 A14 바이오닉 칩셋으로 전작에 탑재됐던 A13 바이오닉 칩셋보다 약 40% 더 빠르다. 특히 A14 바이오닉 칩셋은 뉴럴 엔진의 코어 수를 2배 늘려 A14의 머신러닝 및 AI를 가속화 했다. 이에 따라 초당 6조 회 연산에서 11조 회로 한층 업그레이드 됐다.

아이폰12와 아이폰12 프로는 슈퍼레티나 XDR 디스플레이라는 OLED 패널을 채택해 기존 해상도보다 2배 가량 향상시켰으며, 돌비비전, HDR 영상을 모두 지원한다. 아이폰12의 저장용량은 64GB, 128GB, 256GB 등 3가지로 구성됐으며, 아이폰12 프로의 저장용량은 128GB, 256GB, 512GB 등 아이폰12와 같이 3가지로 구성됐다.

이 외에도 아이폰12의 기기 색상은 화이트, 블랙, 그린, 블루, 레드 등 5가지로 출시됐으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받고 있는 색상은 화이트다. 반면 아이폰12 프로는 퍼시픽블루, 그래파이트, 골드, 실버 등 4가지로 출시됐으며, 가장 높은 선호도를 받고 있는 색상은 퍼시픽블루와 그래파이트이다.

한편 애플은 이번에 출시된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 패키지에서 유선 이어폰과 충전기를 제외하고 USB_C to 라이트닝 케이블만 포함했다. 애플이 이런 조치를 취한 것은 아이폰 패키지에서 전원 어댑터와 이어팟을 제거해 환경 보호는 물론 제품 운반시 탄소 배출을 줄이기 위함이라고 밝혔다.

삼성전자도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시리즈를 견제하기 위해 선 출시된 갤럭시노트20, 갤럭시S20 FE 등을 그대로 유지하면서, 내년 1월 갤럭시S20 시리즈의 후속 모델인 갤럭시S21 시리즈를 공개한다고 밝혔다. 이는 올해 상반기 출시된 갤럭시S20 시리즈의 공개 일정보다 한달 이상 앞당겨진 것이다.

갤럭시S21은 S펜 인식을 지원하고 디스플레이 화질을 크게 개선할 것으로 예상된다. S펜을 최상위 모델에 탑재하거나 전체 모델에 S펜 인식 기능을 지원할 것이라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그동안 갤럭시S 시리즈와 노트 시리즈를 구분하는 큰 기준이 S펜이었지만 폴더블 카테고리를 키우기 위해 노트 시리즈와 통합시키려는 의도로 풀이된다.

갤럭시S21의 디스플레이는 전작인 갤럭시S20의 120hz 주사율보다 한층 업그레이드된 144Hz 주사율을 지원할 것으로 보이며, 최상급 모델인 갤럭시S21 울트라 후면 카메라는 최고 1억800만 화소, 전면 4,000만 화소 카메라로 동일한 사양이 적용될 것으로 보인다. 다만 후면 카메라 모듈이 전작에 비해 좀 더 매끄러워져 카메라 돌출 현상이 줄어들 것으로 예상된다.

이 외에도 갤럭시S21 시리즈의 AP는 최신 스마트폰 칩셋인 퀄컴의 스냅드래곤 875가 탑재될 것으로 보이며 안드로이드11을 탑재할 것으로 전망된다. 한편 삼성전자는 애플과 같이 갤럭시S21 패키지에 충전기 어댑터와 이어폰을 제외할 것으로 보인다. 실제 삼성은 미국에 판매되고 있는 갤럭시노트20 시리즈 패키지에 유선 이어폰을 제외한 채 판매 중이다.

삼성전자와 애플의 전례 없는 승부수가 펼쳐질 것으로 예상되는 가운데 온라인 최신 스마트폰 종합몰 ‘마야폰’은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출시를 기념하여, 아이폰12의 가격을 보다 합리적인 가격으로 만나볼 수 있는 특가 이벤트와 기존 제품들을 저렴한 가격으로 구입할 수 있는 재고정리 이벤트를 동시에 진행 중이다.

이번에 진행되는 이벤트는 포털 검색 ‘마야폰’ 공식 홈페이지와 카카오톡 ‘마야폰’ 채널을 통해 실시간으로 확인 가능하며, 번호이동에만 치우쳤던 할인 혜택을 기기변경까지 확대시켜 제품별 최대 90~95% 할인을 제공하고 있다. 다만 정확한 물량이 공개되지 않아 이벤트는 조기 마감될 것으로 예상된다.

삼성전자의 대표 플래그십 스마트폰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노트20 울트라는 이벤트 최대 할인이 적용되어 부담 없는 가격대로 구입할 수 있으며, 중저가 스마트폰 시장에서 강세를 나타내고 있는 갤럭시A51, 갤럭시A퀀텀 등 두 모델은 공짜 수준으로 만나볼 수 있다. 또한 애플의 첫 5G 스마트폰인 아이폰12, 아이폰12 프로는 출고가 대비 비교적 저렴한 가격대로 개통 가능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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