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공 | KB손해보험 배구단

[스포츠서울 김용일기자] 남자 프로배구 KB손해보험은 7일 의정부체육관에서 열리는 현대캐피탈전에서 이선규의 은퇴식을 진행한다고 밝혔다.

KB손보는 애초 지난 3월1일 이선규의 은퇴식을 열 예정이었으나 코로나19 여파로 무관중 경기로 진행되면서 미뤄졌다. 2020~2021시즌 11월부터 유관중으로 전환하면서 은퇴식을 열게 됐다.

KB손보는 구단에서 운영하는 카카오 채널을 통해 선착순 20명을 선발, 사인회를 열 예정이다. 경기 시작 전 선수들과 코트로 입장하는 기회를 얻는다.

또 2세트 종료 이후 KB손보와 현대캐피탈, 한국배구연맹(KOVO)에서 준비한 감사패 및 꽃다발을 이선규에게 전달하기로 했다.

지난 2003년 현대캐피탈 전신 현대자동차에서 프로로 데뷔한 그는 2013년 삼성화재로 적을 옮겼다. 그리고 2015년 두 번째 FA 자격을 얻어 KB손보에 합류했다. 2018~2019시즌을 끝으로 은퇴하기까지 남자부 최초 1000 블로킹 달성 및 역대 1위(1056개)를 기록했다. 2006년 도하 아시안게임엔 국가대표로 출전해 금메달을 목에 걸기도 했다.

이선규는 은퇴 이후 KB손보 유소년클럽 지도자와 스카우트를 병행하다가 올 시즌부터 SBS스포츠 해설위원으로 활동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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