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대 3분기 최대 매출 달성…해외매출 80% 육박
[컴투스] 사진자료 - 컴투스 CI

[스포츠서울 김민규기자]컴투스가 올해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 해외매출 비중은 80%에 달한다. 다만, 영업이익은 적극적인 마케팅·프로모션과 인력투자 비용 상승으로 인해 전년 동기 대비 하락했다.

컴투스는 올 3분기 매출 1282억원, 영업이익 264억원을 기록했다고 11일 밝혔다. 전년 동기 대비 매출은 10.4% 늘었지만 영업이익은 15.8% 줄었다. 같은 기간 당기순이익은 39.5% 감소한 185억원이다. 컴투스 관계자는 “해외매출 비중이 크게 성장하며 역대 3분기 최대 매출을 달성했다”며 “그러나 3분기 적극적인 프로모션과 마케팅, 신규 인력투자에 따른 인건비 상승 등으로 인해 영업이익은 감소했다”고 설명했다.

컴투스의 3분기 해외 매출은 1027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80%를 차지했다. 특히, 북미·유럽 등 서구권에서 전년 동기 대비 23% 성장하며 전체 매출의 52%를 기록했다. 글로벌 전역에서 성과를 이어갔다.

이 같은 매출 견인에는 컴투스의 대표작 ‘서머너즈 워: 천공의 아레나(이하 서머너즈 워)’의 꾸준한 인기 덕분이다. 서머너즈 워는 대규모 업데이트는 물론 글로벌 게임 IP(지적재산권) ‘스트리트 파이터’와의 협업 등으로 흥행을 이어가고 있다. 또한, MLB, KBO 라이선스 기반의 야구게임 라인업 역시 분기 최대 실적을 경신하며 3분기 실적을 견인했다.

4분기 컴투스는 주요 게임의 프로모션 강화 등을 통해 성과를 공고히 할 계획이다. 향후 글로벌 기대작 서비스와 인수합병(M&A)의 지속 추진으로 기업성장을 가속화 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서머너즈 워는 글로벌 대표 모바일 e스포츠로 자리매김한 ‘SWC 2020’을 통해 IP 충성도를 강화해 나가고 있다. 오는 21일 ‘SWC 2020 월드결선’ 종료와 함께 차기작인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이 테스트에 돌입, 서머너즈 워 세계관의 브랜드 독자성 구축을 꾀하고 있다. 신작 ‘서머너즈 워: 백년전쟁’은 21일 전 세계 유저 대상의 테스트를 시작하며 글로벌 시장 공략에 첫 발을 내딛는다.

뿐만 아니라 포스트시즌 마케팅 및 신규 콘텐츠 강화로 성장을 지속하고 있는 야구게임 라인업을 비롯해 ‘슈퍼 액션 히어로 리턴즈’, ‘히어로즈워: 카운터어택’ 등의 신작으로 글로벌 유저를 확대해 나갈 예정이다. 아울러 컴투스는 지난 10월 독일의 게임사 ‘아웃 오브 더 파크 디벨롭먼츠(OOTP)’ 인수를 비롯해 유망 기업 대상의 투자를 이어가며 글로벌 게임 기업으로의 위상을 높여갈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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